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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텔2

[이야기] 고시원 총무 알바에 관하여 & 총무 예찬 1. 총무라는 알바(직업)에 관하여 고시원의 총무는 원장 부재시의 대리인이다. 고시원의 이인자다. 보통 원장과 총무 두 명 밖에 없으니 그냥 하인이다. 총무는 원장이 안심하고 아들딸 얼굴도 보고 낚시도 하러 다닐 수 있도록, 고시원을 관리하고 유사시 원장에게 보고하는 임무를 맡는다. 반면 입주자들과의 관계는 애매하다. 입주자의 태만은 총무의 업무부담, 총무의 태만은 입주자의 불편함으로 이어진다. 일종의 갈등관계이다. 동시에 총무는 입주자들의 친구다. 입주자들에게서 최대한 이윤을 뽑아내야 하는 원장과 달리, 총무와의 이해관계는 덜 복잡하다. 친하게 지내면 뭔가 떡고물이 떨어질 수도 있다. 총무가 하는 일은 간단하다. 세상에 이보다 쉬운 일은 없을 것이다. 그냥 앉아 있는 것이 일이다. 일종의 경비원 같은 .. 2019. 9. 28.
[스크랩] 고시원을 인수해서 원장이 되었습니다 제가 4년동안 총무를 하던 고시원을 인수해서 권리 계약, 임대차 계약끝내고 사업자 등록 내고 사장이 되었네요 ㅋ ​ 적금깨고... 모아둔 금팔고... 결국 일을 벌렸네요.. ​ 사장하기엔 어린 나이인데 잘하는 일인지 모르겠어요. ( 83년생 ) ​ 제가 야간 총무로 일을 했었는데... ​ 원장님께서 안좋은 일이 생기셔서 ( 뉴스에도 나갔음... 자식분이 도끼난사를 당하셔서 치료 및 법적소송으로 힘들어하셨음 ) ​ 원장님께서 경제적으로 힘드시다고 인간 대 인간으로서 도와달라고 하셨어요. ​ 아마 돈을 더 준다고하면 도와드리지 않았을거에요. ​ 그래서 제가 매출 1300~1400 중 임대료, 전기세, 가스세, 수도세를 비롯한 공과금 다 내고 ​ 순 이익 500~600 을 계좌이체 시켜드렸어요. ​ 인건비 아.. 2019.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