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1 [관찰] 손 씻을 때 폰도 씻는 시대가 왔다 손만 씻는 건 아무 의미 없어 손 열심히 씻으면 뭐하나. 화장실에서도, 밥 먹으면서도, 길을 걸으면서도 수시로 만지는 휴대폰엔 뭐든 묻어있다. 변기보다 더럽단다. 손을 빡빡 비누로 열심히 씻어 봤자다. 카톡 확인하려고 폰을 꺼내면, 방금 손에 묻어있던 것들 다시 다 묻는다. 우리의 스마트폰 사용행태는 상황을 더 심각하게 만든다. 스마트폰 제일 오래 쥐고 있는 때가 언제인가? 변기에 앉아서 지루할 때, 그리고 혼자 밥 먹으면서 심심할 때. 신체가 열심히 배출한 병균, 다 한 바퀴 돌아서 입으로 들어가는 셈이다. 휴대폰 표면에는 1000만이 넘는 세균이 있고, 상당 부분이 안 씻은 손과 공유하는 병균들이다. 이 가운데 상당히 유해한 세균도 많다. 대장균, 황색 포도상구균, 클로로스리듐 디피실리균, 이름도 무.. 2019. 12.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