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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2

[스크랩] 우리가 더 자주 말해야 할 문장 우리가 더 자주 말해야 하는 문장은 “나는 모른다.”라고 생각한다. ​개인으로서, 부모로서, 조언자로서, 스승으로서, 친구로서, 리더로서, 직원으로서 그래야 한다는 뜻이다. 모든 것의 답을 아는 사람은 없다. 그리고 모르는 게 있다고 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어쩌면 역설적이게도, “나는 모른다.”라는 말에는 엄청난 자유가 담겨 있을 수 있다.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는 강박에서 스스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아는 척을 할 필요도 없어진다. 우리가 더 자주 말해야 할 문장 ※ Calibrating Capital의 「3 Words We Should Say More Often」을 번역한 글입니다. “사랑해”는 아니다. ​ 우리가 더 자주 말해야 하는 문장은 “나는 모른다.”라고 생각한다. ​개.. 2019. 11. 1.
[이야기] 정신병 걸린 친구 꽤 오래전부터 알던 친구가 있다. 끈끈한 우정이 느껴지는 그런 관계는 아니다. 사람은 싫지도 않고 좋지도 않다. 그냥 오래 부대끼다 보니 너무 편해진 친구다. 서로 욕하고, 진심으로 싫증 내기도 한다. 그래도 "누구에게 이렇게 솔직하게 속을 털어놓을 수 있을까?" 싶은 가까운 친구였다. ​ 그러던 친구가 언제부턴가 이상해졌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을 읽는다거나, 모르는 사람과 항상 같은 생각을 한다는 이상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밤에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머릿속이 흐릿하다고 불평했다. 나는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길 권했지만, 그는 계속 미신적인 설명을 찾아다녔다. 귀신에 들렸다던가, 영혼이 통한다던가 하는 것 말이다. 괴로워하면서도 해결책을 찾으려고는 하지 않았다. 오히려 기이한, .. 2019.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