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에게 당할뻔했던 일화입니다 . 신천지 피해자 요즘 정말 많죠 ㅠㅠㅠ
길어도 한번 읽어 보시면 좋아요 !!
피해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적어요.
이 글도 며칠사이에 게시중지 되겠죠 저번에도 그랬으니까.
혹시나 신천지에 빠지려는 분이 우연히 검색해서
이 글을 읽고 저처럼 잘못된걸 알고, 빠지지 않게 하기위해서 적어요!
***여러분들도 언제 어떤식으로 당하실지 모르니 꼭 읽어주세요***
잠깐 일했던 회사에서 알게 된 언니가있다.
그 언니도 나도 그 회사를 그만두고나서도
꾸준히 연락해서 친해지게 됐다.
몇번 만나고 수다도 떨고 밥도 같이 먹고 이야기도 잘 들어주는 성격좋고 착한언니였다.
어느날 , 내가 진짜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는데
마침 그언니도 힘든 시기가 나랑 같이 겹쳐서 나한테 밥한끼 먹자고 했다.
만나서 점심때 애슐리에 밥을 먹으러갔는데 참 우연찮게도,
언니의 아는 지인(남자)과 지인 동생(여자)이랑 마주쳤다 !
언니랑 그 언니지인(남자)가 서로,
"어 ,ㅇㅇ 야~ 여기서 다 만나네 신기하다 !
어쩐일이야!!!"
하면서 말이다.....
그렇게 서로 반갑다며 인사를 나누다가 ,
언니 지인(남자)의 동생이 우리에게 다가와서 설문지를 줬다.
자기가 심리학과 다니는 학생인데,
일반인상대로 테스트 중이라면서, 결과는 일주일뒤에 나오니깐 그때 연락해서 알려준다고
재미삼아 한번 작성해보라기에
그언니랑 나는 우와 재밌겠다 ~하며 받은 종이에다가 작성했다! ㅎㅎ
그 테스트지는 도형검사 테스트지였다 동그라미 세모네모 에스
네모칸안에 도형 그려서 채워 넣는 거였는데,
아무튼 내가 그리고 싶은대로 그려서 주었다
. . .
일주일뒤에 결과가 나왔다면서 그언니가 같이 결과 받으러 가자면서 연락왔다.
결과 들으러 카페로 오라해서 갔는데.. 그때 테스트용지 나눠줬었던 여자가 아니라
처음보는 여자가 나왔다 .
자기가 나온 이유는 자기가 전문 상담사고,
내가 용지에 작성한게 일반인보다 굉장히 특이 하게 나와서
직접 나를 상담해보고싶어서 나왔다고했다... (솔깃했다! )
내가 작성한 용지를 풀이해줬는데, 내 성격이라던지 나름 비슷비슷하게 맞췄던거같아서
나름신기했다 ㅎㅎ 그 상담사가 이것말고도 더 깊게 들어가는 다른 테스트도 있다고 그랬다.
그래서 같이 상담받았던 친한언니가
"그것도 저희 해주시면안되요? 해주세요~" 라고 하니깐 상담사가
" 안되는데.. 이거 비싼데 ~,,음.. 해드릴게요
대신 "아무에게도 말하면안되요"
라고 신신당부 하였다..
아무한테도 말하지말라고 특별히 해준다는식으로 들으니깐
더 하고싶어서 알겠다고! 하겠다고 했다.
일주일뒤에 친한 언니와 같이 상담사를 또 만났다.
그 비싼 테스트라는게.. 애니어 그램 성격 적성 검사라는거란다.
거기에 있는 질의 응답 숫자찍어서
OMR카드 식으로 적으면 되는 거였다 ㅎㅎ,
나름 재밌게 하고 끝난 후 그 상담사는 채점 매기듯이
나랑 같이온 그 언니 테스트지 먼저 풀이해줬다.설명도 해주고
그 다음엔 내차례다.
내 테스트지를 채점 해야 하는데
그 상담사가 " 어? ㅇㅇ씨 답안을 제가 실수로 잘못 체크 해버려서
처음부터 다시 해야 될거같아요 죄송해요~
담주에 또 시간 어떠세요? 다시 체크해서 결과 알려드릴게요!" 라고 해서
나랑 같이 받았던언니는 이미 다 받았으니, 다음주 나만 결과 다시 들으러 가기로 했다.
다음주가 되서
나 혼자 그 상담사를 다시 만나서 처음부터 다시 적고 풀이했다.
다시 매기면서 이런 유형 저런유형 설명해주는데 재미있었다 ~공감가는부분도 많았고
그러다가, 개인적인 얘기까지 하게되었다
상담사가 뭐 다른 연애고민이나 상담없냐고 먼저 물어보고, 본인이 직접 겪었던 일화를 먼저 얘기를 하길래
나도 맘편하게 내 이야기 털어놓고 했다 서로 웃고 공감하고 나는 속으로
이런 좋은 상담사언니만나서 이렇게 인연이되서 친해지는거구나 너무좋은거같다고 느꼈다
그래서 계속 만나고 인연을 이어나가고싶었다~ 무료 상담에 이야기까지 들어주고 고민상담까지해주니..
이런 천사같은 사람이 대체 어딨을까 ~ 하고 말이다.
다음주에 그 상담사 언니와 또 만나서 밥을 같이 먹기로했다.
밥먹자고한것도 그 상담사언니가 밥먹자고 한거였다.
만나기로한날, 내가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고있는데, 그 상담사가 나타났다.
근데 처음 보는 여자분을 데리고 왔다. 둘이 같이.
내가 누구냐고 물었다 ~
그 상담사 왈 " 같이 일하는 상담사구요 나보다 더 상담잘하고 좋은사람이야, ㅇㅇ씨 얘기많이했어요 "
약간 어리둥절하지만 그래도 뭔가 들뜬마음으로 그들과 같이 밥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얘기 하는 도중 그들이 교회를 다니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일반 교회 인줄 알았다.
나도 교회 다니고있었으니 공감대 형성도 되고 뭔가 가까워지는느낌이었다.
그 두 상담사들이 나한테, ㅇㅇ씨는 다 좋은데 딱 한가지 무언가가 부족하다고, 트레이닝 계속받으면
그 무언가가 채워져서 더 자신감넘치는 ㅇㅇ씨가 될거라고 ... 그랬다
나는 그 부족한 부분이 뭐죠? 라고 물어봤더니
지금보다 더 자신감이 생기거나, 남들도 무시못할 당당함? 우월감?
그런게 더 키워져야된다면서, 자신보다는 아까 같이 데려온 다른 상담사가
나에게 더 잘 맞을꺼라 느껴져서 데려 왔단다..
그 상담사도 내 얘기를 들었다고, 나를 보고 싶었다 그러고 ,
그래서 그 다른상담사랑도 또 이런저런얘기하고 수다도 떨고 친해졌다,
의심 하지 못 할 만큼 우연한 만남이 계속 이어 졌기 때문이다.
쉽게 친해 질 수 있었던 이유도 그 당시 참 힘든일들을 많이 겪었었기 때문이다
심적으로도 약해져있던 나라 그들이 오히려 고맙게 느껴졌다.
나는 그냥 상담사들이라고 생각했기에 이런저런 의심없이 좋은 분들이라고 생각하고
친해지고 마음 터놓고 싶었다
새로본 상담사가 내 번호도 가져가고, 문자로도 상냥하게 보내주고
나도 언니언니하면서 친화적인 행동을 했다.
그 새로운 상담사가 나한테 언제 시간되냐고, 상담 트레이닝 해주겠다고해서
나중에 카페에서 둘이서 만났다 ~
나한테 더 힘든거 없냐고 그러길래, 내가 말못할 이야기까지 속 깊은 이야기 까지 다 털어 놓게 되었다.
그것도 눈물 까지 보이면서 ㅎㅎ 펑펑 울기까지 했다
그 새로운 상담사가 내가 우는걸보더니 휴지까지 가지고와서 달래주면서
"ㅇㅇ씨 안되겠다, 내 지인중에 마음속 깊이 아픈곳까지 치료해줄수있는 심리 치료로 유명한분있는데
그분은 진짜 바빠서 시간이 안될사람인데 ,내가 특별히 부탁해서
ㅇㅇ씨 만나서 마음치료할수있게 도와줄게요" 라고 걱정하지말라고했다.
조금 의구심이 들어서, 그렇게 바쁜분인데 어떻게 저를 도와줄수있는거죠? 라고 물으니
자기한테 빚진게 좀 있어서 분명 도와주실거라했다.
대신 조건이있다고
무조건 일주일에 3번이상 상담받아야하고
절대로 빠지면안되고,
못해도 6개월이상은 받아야한다는 조건이었다
상담사들을 만날시기에 나도 힘든 일이 겹쳐있었기때문에
내 이야기도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상담해주고 했었으니..
진짜 그 당시까지는 진짜 친구이상으로 가족같이 느껴지고 했을정도다.
그래서 별 다른 의심 없이 알겠다고 그러겠다고 했다
(약간 찜찜한 건 있었다. 무조건 일주일 3회 빠짐없이 받아야 된다는 강박관념?)
. . 다음주 시간이 흘러서
저번에 만났던 상담사를 만났다. 그 상담사가 위에 말했던
자기지인이라는 유명한 상담사를 데리고왔다
매번 가던 카페에 앉아서, 바쁘고 유명하다는 새로운 상담사가
자기는 마음속이 아픈 사람들을 많이 치료해줬다면서,
마음속에있는 아픔을 치료해주고
많이 바뀐사람도 봤다며,
트레이닝을 할때 정말 바뀔수있다는 마음가짐과
6개월간 무조건 일주일에 세번이상씩 상담받아야하고,
성경공부를 하자는것이었다...
여기서 또 하는말
'트레이닝받으면서 상담받은거 가족에게나 친구에게나 아무에게도 말하면안되요 절대.
상담사가 일반인 무료로 상담해주고다니면 잘리거나, 타격 입을수도있다고,
상담받는거 주위에알려봤자 본인한테도 이득될게없으니,
아무에게도 말하지말라고 .."
내가 일단 대답은 알겠다고, 다음주 무슨무슨요일 이렇게 정해서 보자고 말을했다.
그러고 헤어지면서..
솔직히 조금 의아했다. 제일 처음 본 상담사도 나에게
절대 아무에게도 말하지말라했으며..
그 상담사가 다른 상담사를.. 다른상담사가 또다른상담사를..
또 똑같은말을 .. 아무에게도 말하지말라하니 의구심이 가기 시작했다
대체왜 ?.............
여태까지 있었던 일들을 어머니께 말씀드렸다.
어머니는, 나에게 니가 미쳤냐고 어느 단체인지 알지도 못하는 사람한테 심리상담받냐고
거기 어디 단첸지 확실히 알아보고 소속이 정확히 어디인지 엄마한테 말해라!! 라고 큰소리를 치셨다.
듣고보니 뭔가 꺼림칙하고 이상한게 느껴져서,
내 스마트폰으로 상담사에 관한걸 검색해봤는데..
진짜 소름돋을정도로...............
사이비 종교 '신천지'의 수법과 너무나 똑같았다
진짜 대사하나 안 틀릴정도로...........
'아무에게도 말하면 안돼..........' <- 이 부분까지..
너무나 소름끼쳤다 ..
위에 글에는 안적은 내용이지만,
제일 처음 본 상담사가 나한테
힐링캠프 박진영편을 꼭 보라했고
삼성전자 이건희회장 이야기까지했다.
그 이야기조차 인터넷에 나온 신천지 수법과 똑같아서 참........
너무나 소름끼치고
우연을 가장한 만남에,
사람 마음을 가지고 장난을치고
끌어들일려고 했다는 수법이 참 기가막히고
어이가 없었다.. 가슴이 떨렸다
배신감에 말 못 이루고 ..
신천지인걸 확신하고,
위에 적은........상담사를 우연히 엮이도록 해준
그 친하다는 언니... 그 언니에게 전화했다
" 언니!!!!!!!!!!그 사람들 알고보니까
사이비 단체였어요, 신천지 수법이었고
우리가 적은 심리테스트, 그 사람들이 말했던 대화들 하나같이 다 똑같은수법이었어요!
언니 아는 지인 동생이 우리한테 설문지 줬잖아요? 그 동생이 신천지인거같아요!"
라고 다급하게 말했다
근데 내가 알던 그 착한 언니... 그 언니가 갑자기...
목소리를 돌변하면서
"어??????? 얘가 대체뭐래??? ?걔 착한데??????
걔 그런애 아닌데 뭘알고말하냐 ?
얘가 뭔소리래 하하 ~ 끊을게 "
하고 끊는거였다..................진짜 소름돋았다...
뭐지? 내가 알던 언니 맞는가?..어? 저런대답이 아닌데.... 그냥 진짜 슬펐다
신천지를 우연히 만나게해준것도 그 친한언니의 짜여진 각본이었던가..
그럼 내가 그 동안 알아온 1년 넘는 시간은 뭐였던 걸까..?
내가 저렇게 말했으면 그언니가 나한테 하는 정상적인 반응은
" 어진짜? 신천지?... 확실해? 알아봐야겠네 ..뭐지?"
이게 정상아닌가??...
바로 돌변하면서 걔 착한데 그런애 아닌데 뭘 알고말하냐그랬으면
그럼 대체 나는뭔가?..나는 친한동생이 아니었던가?..
그 언니도 신천지인게 확실해 졌다.
그래서 1년 넘게 나를 속이고, 서서히 접근 한것이다.
지금도 한번씩은.. 그 친했던 언니도 신천지가 확실하겠지? 그언니는아닐수도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 하게 된다 .. 나도모르게 ....... 그래서 다른 사람들도 빠져들수밖에 없는거구나 하고 ..
진짜 이 집단에 들어갈뻔했다가
엄마 덕분에 더 깊게 안들어가게 되서 정말 다행이다..
이 집단은 정말 무서운게 아는 지인을 통해 우연한 만남을 만들게 한뒤
연기를 한다 그래서,
지인과 지인의 아는사람과 엮어져서 신뢰감을 쌓고
믿을 수 밖에 없게 만든뒤
사람 심리를 악용하여,
빠져들게 만드는게 그들의 수법이다
사람마음을 가지고 교묘하게 이용하려하고
상담사 사칭을하고 ............ 정말 사칭하다 걸리면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고 대단하다
그때 알았으면 바로 신고 했을텐데 ^^
세상엔 공짜는 없고 , 믿을 사람은 없다.
신천지에 당한 이후로
새로 알게 된 사람을 잘 믿지 못한다.
일반 사람도 아니고 사이비 단체에 데여서
나의 속마음, 내 치부까지 들어내며
그들을 따르고 기댔었는데
정신적인 혼란이 와서 새로운 사람과 엮이는 것도 이젠 조금 어렵고, 더 이상 예전처럼 믿고 기대지 않게된다.
저 사람도 나한테 사기치진않을까 끌어들이진 않을까 하는 압박이 강해져서
사람을 믿기가 힘들어 지고 있다.
나 이외에도, 신천지에 당한 사람들 사연을 보면
내 심정과 하나같이 똑같다.
사람마음을 가지고 이용한 부분.
공짜 심리테스트, 고아에게 편지쓰기, 설문조사
취업상담,연애상담,음식이나 옷만들기 (무료),
무료재능기부 등등 여러가지
경계 하세요 세상에 무료는 없습니다
순진해서 당하는게 아닙니다.
그들은 계획을 짭니다.
한사람을 끌어들이기 위해 여러명을 동원하고
당하는 입장에도 직업,신분 할것없이 치밀하게
여러분들한테 접근하면,
빠져들 수 밖에 없게 만듭니다.
미끼로 끌어 들여서 자기들만의 풀이식 엉터리 성경공부시켜서 세뇌시킵니다.
절대 조심하세요. 일반교회는 밖에서 성경공부 하지않습니다.
이유없이 호의적으로 다가오는 사람 , 왠만해서 경계 하세요.
심리테스트 사람 심리 이용해서 다가와서 세뇌시켜 버리면 답이 없습니다 진짜로요..
그들은 우연을 가장합니다 여러명 모여서 역할 정해서, 상황극을 만듭니다.
애니어그램도 돌아다니는 용지뽑아 쓴거고,
상담사들이 무료로 시간짬내면서 사람들 상담해주고 안한답니다.
그럴땐 소속을 확실히 물어보세요- 사이비 집단에 빠지면 답이 없습니다.
한가지 중요한 사실 기억하세요
그들의 겉모습은 일반인들과 다를바 없는 단정한 옷 차림에
엄청 온화해보이고 착한 얼굴의 가면을 쓰고 있습니다
다른 사이비 종교는 티가날듯한 엉성한 수법을 쓰는데
(ex)도를 아시냐,조상님이 부르신다,구원받았냐
어머니하나님을아시냐 등등)
그러나 신천지는 다릅니다.
일단, 여러분과
인간관계를 깊게 형성하고 친밀도를 먼저 쌓은뒤,
우연을 가장한 만남에온갖 거짓말과 연극을 하며
한사람을 끌어들이기 위해
여러명이 붙어서 교묘하게 속입니다.
그리고 당신이 세뇌되기 전까지
신천지란 사실을 끝까지 속입니다.
그 착한 얼굴 뒤에 그들은 우리를 비웃고 있을 겁니다
"넌 곧 있으면 우리에게로 넘어올거야" 라고 말이죠 ........
가족 그 이상으로 친밀도를 높이고 세뇌시킵니다. 조심하세요 .
착하고 온화한 얼굴에 절대 속지마세요 !
'자잘한 읽을거리 > 인생 & 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신천지신도랑 연애한 군인 썰 (0) | 2020.02.21 |
---|---|
[스크랩] 신천지 2년 다니다가 그만둔 썰 (0) | 2020.02.21 |
[스크랩] 오늘 아버지를 양아버지라 불렀다. (0) | 2020.02.19 |
[스크랩] 우리 부대 군무원 썰 (0) | 2020.01.24 |
[스크랩] 3개월만에 PC방 먹튀 잡은 썰 (1) | 2020.01.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