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근무하고있음
병원입구에 코로나 자가체크기계가 10대가 넘음
다른 입구는 다 폐쇄하고 꼭 필요한 입구에만 직원배치 & 자가체크기계 놔두고, 병원 출입하는 모든 사람 통제함
자가체크하고 아무문제없다는 출입증이 나와야 그걸 직원에게 보여주고 출입할수 있음.
해외여행 다녀온 사람이나, 접촉자, 의심환자는 선별진료소에서 진료 후 자기가 원래 보려고한 진료를 볼수있음
자가체크하는 기계는 이름, 주민번호13자리(건강보험정보로 해외출국여부확인하기위해), 휴대폰번호(사후 연락하기 위함) 및 몇가지 체크사항이 있음
1분도 채 안걸림.
구정끝나고나서부터 계속 시간때마다 나와서 확인하는데, 제일 협조 안되는 나이대는 50대~ 부터 그이후 전체임
"진료는 아니고 화장실만 잠깐 다녀올건데 이거 검사까지 해야돼?"
"지금 급해서 그러니까 있다가할게요!"
"난 그냥 집에만 있었어~아무상관없는 사람이야!"
"아니 무슨 병원이 환자 진료를 못가게 입구에서부터 막어!! 병원장 나오라고해!" -> 코로나때문에 병원장님 자주 나오는데 막상 나와서 "불편하시죠? 환자분들 안전을 위해 국가적으로 지침이 내려와서 하는거니까 양해좀 부탁드리고 협조좀 해주세요" 라고 하면 전혀 아무말도못함
"이거 주민번호 뒷자리까지 치라고하는건 불법아냐!?" ,
"개인정보를 왜 이깟 병원에서 맘대로 알아가냐고!"
"너무 깐깐하다 진짜 이렇게 까지 해야돼?"
"한번만 좀 봐줘요 급해서 그러니까 나만 살짝 들여보내줘~"
"내 나이가 이제 70이야 그냥 병 걸리고 죽어도 되는 사람을 왜 잡아놔!!이거 안해!" (말로는 그러면서 병원엔 왜옴?)
실제로 한말들임. 더 어마어마한테 하도많아서 기억에 확 남는 말만 써봤음
그리고 그앞에다가 일회용 마스크 임시방편용으로 두고, 마스크 안쓰고온 사람들 하나씩 나눠주는데
줘도지랄이라는 말이 왜나왔는지 알게됨. 하나밖에 안준다고 지랄, 싼거 준다고 지랄, 새거맞냐고 지랄, 냄새난다고 지랄...... 등등
그러다가 얼마전에는 한통 다 가져가려는 아줌마 잡음. 너무 뻔뻔해서 경찰에 신고하려고했는데 병원이미지상 참음
마스크 뿐만아니라 손소독제 배치해놓은거 어떤 통에 계속 짜서 가져가려는 아줌마도 잡음.
병원물은 안전하다고 등산가방에 pt병 챙겨서 병원 정수기에서 물떠가는 사람도 잡음
진짜 마스크도 안쓰고있으면서 침튀겨가면서 얘기하는데, 내가 방호복 안입었음 진짜 한대 쳐도 무죄아니냐
기본적으로 공공장소갈때는 마스크좀 쓰고다니자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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