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딩 때부터 친했던 친구가 있는데 만약에 내 입장이라면 손절 할 거야??
나는 지금 20대 후반이구, 13년 친구인데 너무 고민 되서 ㅠㅠㅠㅠ지나가지 말고 댓글 부탁해!!
일화가 좀 있는데 ㅠㅠㅠ 너무 길면 그냥 숫자 써잇는거 안읽어도 되니까밑에 문단만 읽어줘도 좋아..!!
얘는 남 얘기 하는 거 진짜 좋아해.
근데 그냥 안부만 묻는 게 아니고
걔는 뭐하고 지내? 일 하는 건 괜찮대? 어디서 일한대? 만나는 사람은 생겼대? 돈은 얼마나 모았대? 이런 수준으로 계속 물어보고.
차라리 그 친구한테 직접 물어보면 모르겠는데 친구 말로는 내가 걔랑 연락 안 한지 좀 되서 연락하기 그래. 라고 하면서 정보는 엄청 캐내.
자기 얘기 할 때도 있는데 그건 또 일이 힘들다고 본론만 말하면 몰라..
그것도 아니고 그 분야의 용어까지 써가면서 말해.
문제는 만날 때마다 일 얘기 + 아니면 남 얘기 +아니면 본인 남자친구 뒷담화..듣다보면 내가 감정쓰레기통이 된 것 같아.
일화들 간단하게 말해줄게
1. 예전에 내 옷(일 때문에) 보러 같이 쇼핑 갔었을때
계속 자기 마음에 드는 옷이 있었는지 나보고 형광 핑크옷을 자꾸 추천하는거야.
그러다가
나 "이게 제일 마음에 들어서 이거(남색옷) 할래"
친구 "너는 이것도 잘 어울리니까 그냥 (핑크옷) 입으면 안돼? 나 남색옷 사고싶어."
내 옷 보러 간건데 형광 핑크는 아닌 것 같아서 남색 옷 골랐더니 (사이즈 1개밖에 없었음)
그러다가 나중에는 다른 아울렛가서 나랑 똑같은 옷을 샀더라 ..ㅋㅋㅋ 얼탱..
2. 같이 관상 보러 간 일
나는 관심 별로 없는데 지나가다가 관상 보는 집이 있어서
친구가 보러 가자길래 그냥 가서 봤어
근데 나 먼저 보라고 하길래 내가 먼저 봤거든?근데 관상 오래 본것도 아니고 한 3분? 5분?정도 보고나서
자기 성에 안찼는지 그냥"가자~"이러고 가는거야 ㅋㅋㅋ자기가 먼저 보자고 해놓고선 ㅋㅋㅋ마치 내가 마루타가 된 느낌이였어 ㅠㅠ
이거 말고도 다양한 일화가 있는데일단 생각나는 것만 적어봤어..만날 때 마다 너무 내 기운을 가져가서 그런지만나고 나면 기 빨리고, 기분도 안 좋고 그렇더라구 ㅠㅠ
지나온 시간 때문에도 있고, 중학교 친구다 보니까걸쳐져 있는 친구들도 있어서 지금은 약~간 거리를 두고 있긴한데
만약에 내 입장이라면 손절할 것 같아?ㅠㅠㅠㅠ 지나가는 말이라도 좋으니 댓글 꼭!!!부탁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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