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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2

[관찰] 시민들이 제안한 '성평등 언어'에 관해 여ㅇㅇ, 여대생, 여사원, 여의사 등 -> 대학생, 사원, 의사 등 특히 인터넷 뉴스 등에서 상당히 자주 보이는 표현법. 남자 대학생은 대학생이지만 여자 대학생은 여대생이 된다. 보통 뉴스의 자극성을 위해 일부러 사용하는 이유가 큰 것 같다. 대부분 "여고생"이나 "여의사" 따위의 누군가의 판타지를 자극하려는 시도가 대부분인 것 같다(!?) 실생활에서는 정말 남녀의 구분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고서야 잘 쓰지 않는다. 정말 "여"를 붙이지 않으면 남자로 오해하고, 남자로 오해하면 상황을 다르게 해석할 경우가 아니고서야 (수도병원 간호사 군 장교 폭행해... 전치 2주 vs 수도병원 남간호사 여군 장교 폭행해... 전치 2주) 이렇게 구분할 이유도 필요도 없다. 여자고등학교/여자중학교 -> 고등학교/중학교 ".. 2019. 12. 25.
[관찰] 섹스x 부부관계o - 언론의 언어순화 무섭고 부끄럽고 외국에서 왔거나 새로운 단어들 왜 그대로 말하지 못하는가? 다양한 이유가 있다. 너무 무서운 단어거나, 너무 부끄러운 단어거나, 외래어이거나, 그냥 마음에 안 들거나. 대표적으로 "자살"은 절대 자살이라 불리지 않는다. 비교적 직접적으로 말할 때는 "극단적 선택"이라 불린다. 대부분은 그렇게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도 않는다. 자살이 분명한데도 "ㅇㅇ에서 숨진 채 발견"이라 보도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자살에 관련된 기사에는 항상 자살예방에 관한 안내문이 딸린다. 이는 한국기자협회에서 보건복지부와 제작한 "자살보도 권고기준"에 따른 것이라 한다. 자살보도 권고기준 3.0에서는 자살의 직접적인 언급을 피할 뿐만이 아니라, "극단적 선택"과 같은 자살을 지칭하는 표현도 피하고, "사망" "숨지다.. 2019.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