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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잘한 읽을거리/인생 & 썰

[옮김] 틱장애 썰 모음

by    2020. 1. 1.

틱장애 후임 있었던 썰

입대후 여럿 후임이 있었지만 유독

기억이 남는 후임이 있어서 끄적여본다

어느날 후임중 열정은 개쩌는데 신체,머리 전부 딸리는

틱장애가 들어왔다

긴장하면 눈을 똑바로 못보고 눈알이 상하좌우 막굴러다니며

턱을 튕기며 고개가 계속 꺾이는 틱장애였다

ㄹㅇ 정말 고개가 틱틱거려서 틱장애였다

머리도 딸려서 주특기도 못하고

체력검정 맨날 꼴찌인데 열정은 넘쳐서

개인정비시간에 뜀걸음 하러나가고 그런다

그래도 내가전역할때까지 체력 꼴등이었음

그래서 주특기도 잘 안시키고 체력검정도 다봐줬다

 

근데 저능아인만큼 순수해서 다들 나름 착하게 대해줬다

장난도 치고 많이 도와주고 칭찬도 많이했지먼

너무 병신이라 혼나는일은 참 많았다

개나소나 태권도 1단은 따는데

얘는 3단이었나? 그렇다며 굉장히 자부심을 가졌었다

그래서 괜히 한번 발차기 시키고

존나 칭찬하고 기세워주는 용도로 많이썼는데

발차기 개못했다.. 

그래도 칭찬해주면 초딩들 그 특유의

자랑스러워하는 표정이 귀여운 병신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실내점호를 하게됐는데

마침 저녁점호하는 다목적실에 샌드백이 있었다

존나 털린뒤라 우울해있어서

누군가 또 기세워주려고 외발턴보여줘!!

이러는데 또 으쓱하며 외발턴을 시작했다

그러다 븅신이 넘어지면서 발목 꺾였는데

종양 난거처럼 존나 부풀어오르더니

이거 뭐 터지는거 아닌가 하는것처럼 심각해졌다

 

대충 점호 끝내고 걔보다는 선임인 다른 후임하나가

걔데리고 당직사관한테 말해서 밤중에 외진나갔다

왔다 걔를 좀 아껴주던 선임중 하나였는데

아무튼 다녀오고나서 그 아껴주던 선임을 싫어하던

아껴주던 선임의 동기하나가

그 틱장애를 부추겨서 소원수리에 써버렸다

뭐 괴롭힌다 어쩐다..

근데 어차피 괴롭히는게 아니라 진짜 아껴주고

보살펴주고 챙겨주는걸 부대원+중대장+행보관이

다 아는지라 중대장+행보관이 커버쳐줘서 그냥 넘어갔는데

연대장 소원수리에 써서 부대원들이 존나 당황했다

 

나중에 다른사람들이 넌 배은망덕하다고

왜 그랬냐고 여러명이 계속 뭐라하니 

죄송하다 그러면서 누가 시켰다고 그러더라

저능아이기도하고 아무런 불이익도 안받아서

그냥 에휴 ㅉㅉ 하며 넘어갔다

 

재미도 감동도 없는 불쌍한 고문관 틱장애썰

 

모해유머커뮤니티


틱장애때문에 사는게 힘들어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저도모르게 어깨를 움찔 하거나, 눈을 깜박이거나 얼굴을 찡그리는 행동들이

 

흔히들 말하는 틱장애 라는걸 19살때에 걸렸습니다..

 

 

 

평소에는 일부로 사람들한테 제가 틱장애라는걸 들키는게 창피해서

 

스트레칭 하는척 하면서 목을 돌린다거나 어깨를 돌리는척 하면서

 

안들킬라고 했거든요 근데

 

틱장애 라는게 제 심리가 좀 불안하거나,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경우에 심해지는터라..

 

 

최근에 1년정도 만난 남친하고 헤어진지 4주? 정도 지났는데

 

틱장애가 예전보다 더 심해졌어요........

 

 

남친하고 헤어지고 1주 정도는 ...멘붕 상태인지라.. 집에만 있었거든요??

 

제가 몇년 다니던 회사를 6월달 까지다니고 8월말인 지금까지 쭉 백수인지라.... 집에서도 엄청

 

눈치보이고.. 솔직히 남친하고 헤어진지 1주밖에 안되서 정신적으로 좀 힘든 상태였긴했지만..

 

 

 

진짜 제자신이 쓰레기같고 한심하고 도저히 이러고 살면 안되겠다 싶어서

 

 

 

그이후로 하루도 빠짐없이 일부로 친구들이랑도

 

자주 만나고 이곳저곳 회사 면접을 다녔거든요..

 

 

근데 한번은.. 친구랑 영화관을 갔는데..

 

지금 당장 목을 돌리거나 얼굴을 찌푸리지 않으면 미칠거같은거예요.....

 

친구가 바로 옆에 있고해서.. 틱장애를 참는데 손에서 땀이 엄청 나고

 

영화관이 조용한터라.. 갑자기 소리지르고 싶고 ... 내가 영화를 보는건지.. 고문을 당하는건지

 

모를정도로 너무 힘들게봤어요..

 

 

 

그리고 ... 1주일내내 집에있으면서 이력서를 이곳저곳 찔러 놨는데

 

7군데중 한군데 연락이와서 면접을 보러갔는데..

 

불안하고 긴장한 상태여서 그런지 .. 저도 모르게 면접을 보는데 어깨를 움찔하고 눈을 깜박여

 

버렸습니다..

 

그래서 면접관이 하는말이

 

' 몸이 좀 불편하신거같은데 괜찮으세요? ' 라고 오죽 했으면 말했습니까 ㅠㅠㅠ아..

 

결국엔 저도 그 질문에 당황에서 ..면접을 엉망으로 봐버리고.. 결국엔 연락도 없더군요..ㅠ

 

 

 

휴..  더 날이 가면 갈수록 .. 집에선 일안구하냐.. 지금 3개월째 백수다..모아둔돈은 얼마냐..

 

이런저런 압박감과..ㅠ

 

추석도 다가오는지라 일도 구하기 힘들텐데..

 

이놈의 틱장애 때문에.. 남들과 같은 원활한 생활이 되지않아 미치겠어요..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정신적인 충격이나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더 심해진다고는 되있는데..

 

제가 1년간 믿었던 남자친구가 바람피는걸로 헤어진터라... 이 부분에 대해서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아서 틱장애가 심해진거같거든요.....

 

최대한 남친 녀석따위 생각 안할라고하고.. 집에있을때 일에대한 압박감도 최대한 안받을라하고..

 

노력하는데..

 

 

 

최근에 본 면접을.. 틱장애 때문에 망쳐버려서.... 어딜 면접을 다니고싶어도 자신도없고..

 

친구를 만나자니.. 지금 더 심해져버린 틱장애를 들킬까봐 보기도.. 자신이없어요..

 

 

제가 알아보니 틱장애는..

 

정신병원 방문해서 약물 치료하는방법이있는데.. 약물이 워낙 독한지라.. 부작용사례도 다양한터라

 

스트레스 받지말고 정신을 온전하게 해서 치유 하는 방법이 제일 좋다고하는데..

 

 

그게 지금 ........잘안되서..

 

더불안하고 조급하고..미쳐버릴거같아요.. 어떡하죠 저 ... ? ㅠ  조언좀 해주세요...ㅠ

 

판 - 뿌잉뿌

 

 


선생님 덕분에 틱장애 고친썰

저는 음성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년이상 반복되는 뚜렛증후군이지요.

 

제가 싫어하고 증오하는 사람들만 생각하거나 보면 갑자기 움찔하면서 욕이 나옵니다.

 

초등학교5학년 떄 어떤 사건 이후 후유증으로 정신적 충격떄문에 그런거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막 욕이 나와요.

 

제가 중1떄 이야기였을겁니다.;

 

보통 학교 생활 할 떄에도 싫어하는 선생님이 있잖아요??

 

학기 초에 그 선생님과목떄 그 선생님이 제 머리를 떄렸어요 

 

 전 근데 무의식적으로 엄청 크게 아신발!!! 욕 해서 엄청 혼나고 교무실에 끌려갔는데 

 

거기서 또 엄청 혼났거든요?? 무의식적으로 신발 욕하면서 엄청 맞았어요..;

 

제가 틱장애 있다고 그 선생님한테 말했는데 선생님이 빡돌아서 안믿어주시고...

 

담임 선생님꼐서 순회가셔서 그떄 내가 틱장애라는걸 아는사람이 없는거에요

 

그떄는 체벌금지가 없엇어요...

 

그래서 전학온날 교무실끌려가고 아주 난리도 아니었죠...

 

그선생님꼐서 육각떡매로 때릴떄마다 욕해서 욕할떄마다 3대씩 추가됬죠.

 

진짜 울고맞으면서 욕했어요.. 선생님은 그걸또 반항이라고 생각하고..... 지옥이 따로없엇죠. 

 

맞은 횟수만 70번넘은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진짜 입을 틀어막으면서 욕을 안했어요.

 

그리고 반성문을 썻거든요.. 반성문 몇십장에 욕을하지 않겟습니다.이거만 몇백번 몇천번 쓴거같아요.

 

그리고 울면 지쳐서 끄읔..끄읔... 이러잖아요..

 

살짝 진짜 끄읔...시읍....끄윽...시읍....끄윽..이러면서 

 

하다못해 주위에 계신 선생님들이 막 웃음참는거에요...

 

막 숨참으면서 인간의 한계를 버티면서 욕을 안했어요..

 

그러고 한6시까지 남다가 집에갔죠.. 집에들어가서 어떻게 됬을지상상에 맡기겠습니다...

 

내일완전 교무실이 왈칵 뒤집혀졌어요.. 막 병원가서 전치3주인가 진단서 뽑아오고

 

그 선생님은 어떻게 됫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근데 확실히 망한건 확실합니다.

 

그리고 그날부터 이상하게도 욕이 안나오는거에요...

 

이건 그선생님을 고마워해야 되나 미워해야되나 잘모르겠습니다..

 

하였튼지금은 추억을 남는데 끝을 어떻게 마무리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안녕히계세요...


틱장애 옮은 썰

 

내가 입대한건 2010년 6월 8일 벌써 4년전 여름이었다. 존나 더웠다. 지금생각해도 정말 푹푹찜통이었지.

난 몸에 장애도없었고 특이사항도 없었다. 단지 비만이었을뿐..헤헤 돼지 ㅍㅌㅊ?

306보충대에서 수목금 3일 있고 5사단 배치 후 사단 훈련소로 가게되었음.

군필게이들은 알다시피 사단훈련소가면 손바로크를 친다. 문제는 이 손바로크에서 시작되었음.

일병 조교새끼가 손바로크 설명하면서 시범을 보이는데 구라안치고 바느질하다가

한쪽방향으로 딱. 따닥. 두번을 갑자기 대가리를 돌리더라. 난 속으로 저새끼 뭐하는새끼지 했다.

근데 그러고나서 끄덕이는 행동을 또 한번하고 옆으로 또 돌리더라 대가리를.

ㄹㅇ 미친새끼인줄알고 그당시 동기애들이랑 존나 웃었다. 그게 하도 신기해서 막따라해봄.

재밌어서 따라한게 좆될줄몰랐음. 인터넷 찾아보니 틱장애도 일종의 돌림병이라는 기사를 봄.

따라하면 어느샌가 그렇게 된다함. ㅈㄹ인줄알았음. 근데 병신 장애인됨.

첫휴가나가서 애들이랑 술먹다 내가 갑자기 고개 두번 따. 따닥 돌림 애새끼들이 병신쳐다보듯이봄.

엄빠도 나 병신인줄알았다함. 중요한건 위에 말했듯이 돼지임. 돼지인데 틱장애있으니 말다했음.

그렇게 12년3월21일 제대함. 제대한지 2년됨.
안고쳐짐

 


틱장애 걸린 불쌍한 군대 동기 썰

옆분대 동기였음(바로 옆방자리)

 

순해보이고 착하고 그런애였는데

 

얘가 틱장애가 좀 심했어. 왜 4급 안받았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계속 고개 좌우로 돌리면서 어! 어! 거렸는데 얘가 습관적으로 작게 X발! X발! 그래

 

처음 봤을때는 깜짝놀라서 왜그러냐고 물어봤지. 애가 얼굴이 시뻘개져서 설명해주더라고. 많이 익숙해보이더라

 

난 중딩때도 장애있는 친구들 많이 봐와서 그런지 그런거에 그다지 거부감느끼고 그러진 않거든

 

얘가 고졸인데 공부 열심히해서 토익 900받고 붙었대드라고. 그래서 2~3일차에 있는 신검에서 이악물고 참았다고 그랬음 복귀될까봐

 

징병검사때 틱장애관련해서 서류들 제출했는데 신경도 안썼대. 그냥 상담한번 짧게하고 끝나고 시력으로 2급받앗다고..

 

근데 문제가 터짐. 2주차 주말때 걔네 분대에서 막 분대장이 소리 존나지르고 욕하면서 애들 기합줬었거든?

 

그러면서 걔 끌고 중대장실로 가더라고

 

나중에 같은 분대애한테 들어보니까 분대장이 들어와서 애들 관물대 지적하고있는데 애가 습관적으로 개X발! 이랬다는거야

 

그걸 캐치한 분대장이 존나 야마돌아서 변명도 안듣고 바로 존나갈구고 데리고 나갔대

 

그때는 아.. 사고쳤구나 정도만 여기고 내할일했지

 

그리고 그날 저녁에 밥먹고 중대장 정훈교육 있었는데 중대장이 한명 집으로 귀가시켰다고 그러더라

 

물론 우리는 그애가 그애인걸 알았지 근데 더 얘기는 안하더라고

 

나중에 5주차 주말에 분대장들이랑 친해졌을때 샤워끝나고 돌아오면서 우리분대애들끼리 물어봤는데

 

애가 막 오열하면서 억울하다고 그랬대 자기 일부로그런게아니라 틱장애가 있어서 그랬다고

 

왜숨겼냐고 물어보니까 어떻게든 군생활 잘해보고싶어서 그랬다고 신체검사에서 2급받아서 공익도 못갔다고

 

그친구 어떻게 됐을지 모르겟는데 좀 불쌍해서 기억에 남더라

 

진짜 최악의경우 복귀당해서 카투사붙은것도 무효처리됐는데 재검사에서 다시 빠꾸먹고 현역처리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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