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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잘한 읽을거리/사회 & 역사

[지리] 순위권인데 듣보잡 - 세계 각국의 4번째로 큰 도시들

by    2020. 1. 4.

1. 대한민국 - 대구

서울, 부산, 인천 다음 가는 대한민국의 제 4도시. 영남지방의 대표적인 도시 중 하나로, 부산경남과 쌍벽을 이루는 대구경북의 종주도시다. 다수의 유명한 대통령과 기업인을 배출하는 등 도시 위상에 비해 존재감은 큰 편. 대구를 모르는 한국인은 없지만, 외국인들은 거의 모른다. 인구는 250만명 가량 되는 대도시이나, 성장 동력은 다소 부족한 편이다. 도시 내 산업은 비교적 미흡하다. 주변에 밀집한 산업도시들과 도시권을 형성하여 일종의 소비/서비스/주거 중심의 역할을 하고 있다. 날씨가 더운 것으로 유명하나, 한국의 다른 도시들보다 압도적으로 더운 것은 아니다.

2. 일본 - 나고야

일본 주부(중부) 지방의 대도시. 남서부 지방에 바다와 접하는 항구도시다. 역시 대구처럼 무언가 부족한 느낌. 도쿄권과 오사카권 다음으로 세번째로 큰 도시권이자, 도쿄, 오사카, 요코하마 다음으로 네번째로 큰 도시이다. 인구는 대구와 비슷한 230만명 정도. 일본 내부에서의 이미지는 적당히 커서 없을 것 없지만, 그래도 놀러 갈 거리는 없는 애매한 도시. 역시 일본인들은 다 알지만, 외국인들은 도쿄나 오사카만 알지 나고야는 잘 모른다. 날씨는 일본 다른 지역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3. 러시아 - 예카테린부르크

인구 150만 정도의 대도시로, 러시아 서부의 중앙에 자리잡고 있다. 역시 외국인들은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정도만 알지 여긴 모른다. 그러나 다른 4번째 도시들과 다르게 발전 속도가 빠르고 미래가 유망한 편. 우랄 산맥의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근방의 풍부한 천연자원 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 날씨는 러시아 내륙 답게 겨울에 몹시 춥고, 여름엔 덥지 않다.

4. 프랑스 - 툴루즈

프랑스의 제 4도시로 남부 옥시타니의 중심도시다. 도시권 인구는 130만명 가량으로, 남서부 지방에서 가장 규모가 큰 도시다. 다만 외국인들은 파리, 마르세유, 리옹 정도만 알지 이곳은 잘 모른다. 원래 광산업 및 제철 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도시지만, 자원이 고갈되어 제철산업은 쇠퇴한지 오래다. 현재는 관광과 항공우주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중. 지중해에 가까워 따듯한 기후를 가지고 있다.

5. 영국 - 셰필드

영국의 제 4 도시로, 잉글랜드의 중간 쯤에 위치해 있다. 도시권 인구는 150만명 정도. 중공업 위주로 성장한 도시로, 현재도 제강 산업 등을 중심 산업으로 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런던이나 맨체스터 등의 대도시권에 밀려 인지도가 상당히 낮은 편. 심지어 관광으로도 유명하지 않다. 특히나 영국은 한국 못지 않게 수도 중심적이라 인지도가 더더욱 밀리는 편. 기후는 영국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축축하며 덥지도, 엄청 춥지도 않다.

6. 인도 - 첸나이

인도 중부 동해안에 위치한 타밀나두 주의 주도이다. 제 4도시지만 인구는 1000만명에 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델리, 캘커타, 뭄바이에 밀려 아무도 모른다. 다언어 국가인 인도에서 타밀어 세력이 강한 지역이다. 인도의 자동차 산업 중심지이기도 하며, 각종 해외 및 인도 자동차 메이커들이 주변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기후는 겨울에 조금 덥고 여름엔 무척 덥다. 

7. 호주 - 퍼스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주 서해안에 위치한 도시로, 인구는 200만명 정도 된다. 인도양에 접해 있다. "대도시와 가장 먼 대도시"라고 불릴 정도로 혼자 떨어져있는 도시. 시드니와 멜버른 같은 호주를 대표하는 도시들은 모두 동남해안에 있고, 대도시인 애들레이드와 브리즈번도 동남부에서 그렇게 멀지 않다. 그렇데 퍼스만이 서해안에 뚝 떨어져 있다. 주변에 큰 도시가 하나도 없기 때문에, 중요한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살기 좋은 도시로 알려져 있으나, 크게 볼 거리는 없는 편. 여행을 가는 사람들은 시드니를 비롯한 동남부 도시에만 가지 이 곳엔 절대 가지 않는다. 기후는 여름(12월)에 덥고 겨울(7월)엔 선선한 편.

8. 중국 - 톈진

중국의 4대 직할시 중 하나이자, 인구 규모로 봤을 때 4번째로 큰 도시이다. 인구는 1200만명 가량. 서울과 인천처럼 베이징에 딱 붙어있지만, 행정구역이 워낙 큰지라 연담도시권은 아니다. 명색이 직할시이지만,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충칭 등의 대도시에도 인지도가 밀리는 편이다. 기후는 한국과 비슷하게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추우나, 습도는 대체로 낮은 편. 관광지로서는 그다지 유명하지 않으며, 베이징에 관광차 들리더라도 굳이 이 도시까지 가 보지 않는다. 

9. 캐나다 - 캘거리

캐나다의 4번째 도시로 인구는 120만명 정도 된다. 중심지에 고층건물이 모여있고, 주변에 낮은 주거지역이 넓게 퍼져있는 전형적인 미국 스타일의 도시다. 4번째 도시 치고는 고층건물도 많고 기업들이 많이 입주해 있어 스카이라인은 그럴싸한 편이다. 로키 산맥에 가까워 고도가 1000m가 넘는다. 석유 및 인근 농지의 축산업을 위주로 성장하는 도시. 캐나다의 대도시 중에서는 형태, 산업, 사회 등에서 미국적 분위기가 많이 풍기는 도시.

10. 브라질 - 사우바도르

브라질의 제 4 도시로, 도시권 인구는 400만명에 좀 못 미친다. 브라질에서 가장 먼저 세워진 도시 중 하나이지만, 인지도는 상당히 부족한 편.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파울루, 리우데자네이루, 브라질리아는 알지만 이 도시는 모른다. 브라질 북동부 지방의 중심도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적도에 가까워 기후는 연중 고르게 따뜻하고 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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