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잘한 읽을거리/인생 & 썰

[스크랩] 어메이징 공익 훈련소 썰 외

by    2019. 10. 1.

[잡담] 펌) 어메이징 공익 훈련소썰

행군을 하는데 기상청 예보가 틀린거야.

원래 공익들은 여름군번에 애들 진짜 쓰러져서 죽는다고. 날씨가 더우면 새벽에 미리 하거든 행군을?

근데 날씨가 별로 안더워서 그냥 오후에 하자 했는데, 기상청 예보와 다르게 날씨가 개더움 ㅋㅋㅋ

행군을 아예 취소 할수는 없어서 강행을 했는데

감기 걸려서 상태 안좋았던 멸치공익이 먼저 픽 주저 앉아서 의무대로 감.

천식공익도 하다가 못하겠다고 아예 드러누움.

그 다음에 당뇨공익이 당 떨어졌다면서 주저 앉아서 숨을 제대로 못쉼.

당뇨공익이 사탕 먹으면 괜찮아 집니다 하니깐 소대장(부사관)이 존나 뛰어서 청포도 사탕이랑 콜라 가져와서 먹임.

행군 절반쯤 왔을때 멸치공익 한명더 다리에 힘풀리면서 몸에 경련 일으킬려고 하면서 앉아서 몸 벌벌 떠니깐 앰뷸런스 와서 태워가고

중대장이랑 그늘에서 잠깐 휴식 하라고 한다음에 한 10분 정도 이야기 하다가 그냥 취소하고 와서 쉼.. ㅋㅋㅋㅋㅋㅋㅋ

 

2.파오후 공익 들것썰

훈련소 밖으로 가서 산에서 경계 훈련을 하고 복귀하는데 파오후 공익이 넘어지면서 발목이 나감.

그래서 들것으로 분대장들이 옮기려고 하는데 들것 손잡이가 딱 부러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새끼가 너무 무거워서 그런거야.

파오후 공익 병신이 아프다고 막 울면서 너무 아픕니다 하니깐

소대장이 하 시발 하고선 분대장들보고 팔다리 4명, 허리 2명 해서 그렇게 그냥 들고 내려감 ㅋㅋㅋㅋㅋ

파오후 공익 원래대로면 집으로 귀가시키는데 중대장에게 울면서 저 학교 휴학하고 왔단 말입니다 하면서 사정사정해서 훈련 대충대충 하면서 수료함.

 

3.일베충 전라도 썰

일베충이랑 전라도 사는애랑 옆 분대가 된건데

일베충이 네다홍 네다홍 이러면서 옆 분대애를 계속 놀림.

근데 전라도랑 같은 분대 애들도 일베를 하는지 하지말라고 안하고 계속 그럼.

그러다가 일베충이 전라도애에게 장난치면서 욕을 했더니 전라도가 먼저 선빵 날림.

둘이서 존나 싸우다가 분대장에게 걸려가지고 둘다 퇴소당함.

전라도 애가 사회 나가서 고소 한다고 했는데 진짜 고소 했는지는 모르겠음.

근데 일베충 맞짱 개털림 ㅋㅋㅋㅋ

혼자서 얼굴 다 터져있으니깐, 중대장이 일베충 애가 원인제공했음에도 전라도 애만 존나게 혼냄 ㅋㅋㅋㅋㅋㅋ

 

4.문신충 머리 빡빡썰

문신충이 입소를 함.

자기 말로는 깡패라는데 그냥 파오후에 팔 씨름도 다른애들에게 짐 ㅋㅋㅋㅋㅋ 

그냥 허세충인데.

처음에는 자기는 퇴소할거라면서 머리를 안밀고 들어옴.

근데 퇴소 안한다고 말 바꾸고선 머리 안밈.

계속 자기 피부 안좋다고 그 모자? 둥그런 모자 쓰고 다니면서 머리 안밈.

분대장이 머리 밀어야 한다고 하니깐 반항함.

중대장이 그거 듣고 빡쳐가지고 머리 안밀고 헌병대 불러서 영창 갔다가 퇴소당할래, 아니면 그냥 머리 밀고 남을래 함.

그냥 퇴소 안시켜준다고 중대장이 경고함.

문제는 머리 미는게 1미리임.

삭발 그자체인거야.

문신충 존나 고민하다가 3주차 시작할때쯤 머리 싹 밀려서 훈련소 수료식 할때도 혼자서 머리 1CM도 안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화생방 & 총이 없습니다

화생방 훈련을 완전 가라로 했거든?

훈련소 밖에서 하잖아.

근데 그 건물에다가 원래 탄을 존나 터트리고 문을 닫는데

공익 이번 우리 중대가 피부랑 호흡기 공익이 너무 많다고 탄 하나인가 두개인가 터트리고 문을 다 열어놓음.

나는 사자말이 귀찮아서 안했는데 걸리면 욕먹을까봐 그냥 안쓰고 들어가겠습니다! 체험해보고 싶습니다!

하니깐 소대장이 훈련병 좋은 자세다. 하고선 들어가라고함.

근데 시발 후추맛밖에 안남.

 

하나도 안매움.

들어가서 노래 하나 부르고 나왔는데, 방독면 쓴 새끼들이 더 난리침 아프다고.

여기까지는 괜찮았는데 어떤 미친놈이 화생방 갔다오면서 총을 버리고옴.

 

분대장들 존나 뛰어가서 총 찾아가지고 오고

소대장이 앉았다 일어났다 시키는데 다리 공익이라 제대로 못함.

엎드려 뻗쳐도 못함.  

소대장이 하 씨발 공익 새끼라 뭘 시킬수도 없네 하고선 그냥 자리로 돌아가라고 함.

 

6.파오후 공익 옷

 

파오후 공익 중에 진짜 개뚱뚱한 새끼가 한명 있는데

얘가 키가 크고 5급 판정 직전 몸무게로 딱 공익 판정 받아서 들어온거임

군복중에 맞는게  없음 ㅋㅋㅋㅋㅋㅋㅋ

결국 군복 사이즈 제일큰걸 3개를 잘라서 붙여서 만들어줌.

행정병 분대장이 주면서 내가 이거 만드느라 3일동안 고생했습니다 훈련병 하면서 줌.

근데 그새끼 마지막에 옷 찢어져서 옷 찢어진거 입고 훈련받음.

행정병 분대장 존나 짜증냄. 아시발 그거 3일동안 만든건데 다음에 뚱땡이 새끼 들어오면 그거 물려 입혀야 하는데 하면서 존나 화냄 ㅋㅋㅋㅋ

공익도 원래 그 디지털 군복을 주거든 예비군 가야 하니깐.

근데 걔꺼는 특수제작해야 한다고 훈련소에서 안주고, 나중에 국방부에서 한번에 모아서 특수제작 해서 집으로 택배로 보내준다고 하고 수료함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롤인벤 - 남자고교생


공익훈련소 글 보고 적어보는 킹익 훈련소썰.txt

 

2010년에 6개월 유공자 공익으로 쓰까국 53사단 훈련소 갔다왔었음

그래도 나름 군대라 긴장하고 들어갔었는데 전혀 아니였다ㅋ 어메이징 킹.익.

주작없이 100% 실화임을 먼저 알려둔다.

 

1. 극과 극

보고 있으면 가관이다. 평소에 보기힘든 놈들 다 모아놨음.

이때는 지금처럼 신체규정이 빡시지 않았던 때라 유독 심했던거 같기도 하다

198cm vs 150cm, 120kg vs 48kg, 안경 벗으면 리신, 귀 잘 안들리는 놈, 새끼발가락 없는 놈 등등

 

2. 유주얼 서스펙트

전부 이동제한조라고 한달내내 운동화 신고 다녔다. 한 소대에 5명 빼고 전부 절름발이라고 보면 된다. 진짜 다리 아픈 놈은 몇명 없었는데

한두명이 따라서 다리아프다고 하더니 나중에는 안아픈놈이 이상한 상황이 되는 어메이징 킹.익.

 

3. 불침번

1번이 2번깨우고 2번이 3번깨우고 해야되는데 이 미친놈들이 불침번 안서고 자고싶어서 에라모르겠다 하고 자기 차례를 건너뛰고 다음놈을 깨움깬놈은 시간도 모르고 어 내 차례인가 하고 불침번가고 결국 순번 다 꼬여서 좆ㅋ망ㅋ 조교 개빡쳐서 다 깨워서 갈구는데 애들 별 생각 없는게 웃음포인트 소대 전부 얼차려좀 받고 남은기간동안 밥 맨날 꼴찌로 먹음 (돼공들 극대노)

 

4. 정공은 못말려

킹익 훈련소라 역시 정공도 몇명 있었는데 아예 의사소통 안되는 바보는 아니고 그렇다고 또 정상인은 아니고 애매했다. 저능아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여튼 얘네도 같이 훈련받으니깐 같이 다니고 하는데 갑자기 한새끼가 쌩뚱맞게 조교님!!!!(목소리 존나 하이톤) 하고 부르더니 난데없이 허리가 아프다고 허리를 주물러달라함 조교 얼탱이 없어서 앞으로가서 욕박으면서 갈굴라는데 다른조교가 오더니 저새끼 정공이라고 알려줌. 조교 말없이 허리 두드려줌. 정공 시원하다고 좋아하고 애들 전부 함박웃음

 

5. 공익vs현역

1주차 때는 몰랐는데 2주차?3주차? 종교활동을 갔더니 현역으로 훈련받으러 온 애들이 있엇음

아니나 다를까 병신 장애인들하면서 욕배틀 붙음ㅋ 서로 쫄보라 말로만 욕하는데 레파토리가 맨날 똑같았다

현역 : 어휴 병신새끼들ㅉㅉ

킹익 : 응 느그 화생방~ 우리 피씨방~ 느그 px~ 우리 이마트~

생각나는건 이정도. 소대에 생활하는 형님들이나 문신맨들 있었으면 조금 조용했을텐데 그런놈은 없고 전부 비정상들이라 괴짜가족 느낌이였음

 

개드립 - 광진구불효자회


공익훈련소에서 겪었던 공익들

포텐뜬 공익글 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훈련소에서 공익들을 써보려고 함.

 

1. 다한증 공익

우스겟소리로 신검장에서 주먹 꽉 쥐어서 땀방울 떨어지면 공익된다는 말이 있는데, 그걸 진짜로 볼 줄 몰랐다.

ㄹㅇ 생활관에서 주먹에서 땀나오는거 보려고 옆분대까지 가서봤다. 슈류탄 훈련 열외받은거로 기억하고, 

보급으로 나오는 그 파란 손수건은 다 같이 모아서 그 친구한테 줬음.

 

2. 돼지공익

12명인 우리분대에 돼지공익만 5명이었음. 나는 돼공을 2종류로 나누는데, 

입꼬리가 축 쳐져서 만사가 불만인거같은 표정의 비호감돼지랑, 호감돼지임. 

훈련소 대부분이 비호감돼지인데 이 새끼들은 진짜 죽이고 싶었다. 뭐 그렇게 찡찡거리는지 모르겠다. 지들이 쳐먹고 살쪄서 군대도 못올정도인거면서, 무슨 죽을병 걸렸는데 공익으로 끌려온거마냥 행동한다. 식탐도 엄청 심하고, 종교갔다오면 주는 세븐업 한입씩 달라고 할때마다 진짜 개때리고 싶었다. 팔굽혀펴기도 10개 못하는 새끼들도 많음 ㄹㅇ... 엄살도 심하고, 욕심도 많고 내 생각엔 사회악임.

호감돼지들은 착함 물론 둘 다 코는 오지게 곤다.

 

3. 던파

던파가 왜 공익겜인지 여기와서 알았다. 애들이 2일에 한번꼴로 '아 오늘 레요일인데 점호나 나가네...' 이러는게 좀 웃겼음.

우리분대에 던파하는애만 7명이었다ㅋㅋㅋ

생활관에서도 삼삼오오 모여서 던파얘기만 함. 행군이나 훈련장갈때도 던파얘기하고 삶의 낙인듯. 다른사람한테 폐도 안끼치고 별 생각 없었음. 물론 비호감돼지들이 던파얘기하면 걍 짜증났음

 

4. 문신충

문신한 사람들이 범죄자 출신 공익이라는 말이 많은데, 사실 양아치들이 살쪄서 돼지공익이 된 경우도 많음.

고의로 찌운 살크업같은 떡대는 ㄹㅇ 오졌음. 샤워하는데 잉어들이 어깨에서 헤엄치는줄;; 

우리소대에는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다른 소대에서는 소대장훈련병이나 잡일많이해서 전화포상 낭낭하게 챙겨가더라. 

보통 나이가 많아서 형대접을 많이들 받음.

 

5. 운동하다가 다친 공익

대학에 많이 보이는 부류다. 대부분 축구하다가 부상으로 공익까지 와버리는 케이스. 무릎이나 허리디스크가 많음.

내 동기도 이랬는데, 사격까지는 잘만 다니던 놈이, 각개전투날 군장매자마자 아주 죽어버렸음... 

성격이나 다른 부분에 하자도 없고 그래서 잘다녔음. 허리나 무릎은 평생가니까 안쓰럽더라.. 

물론 공익중에 평생 안가는 것은 돼지랑 멸치밖에 없지만...

멸치공익, 기흉공익, 아토피공익등 다양하게 있었는데 여기까지만 쓰겠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