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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잘한 읽을거리/사회 & 역사52

[관찰] 동성애를 반대합니다! 동성애를 이렇게나 적극적으로 혐오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더군다나 동성결혼 합법화 반대도 아니고, 퀴어 퍼레이드 반대도 아닌, 동성애 반대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개념이다. 비슷하게 지난 2017년, 모 후보가 뜬금없이 "동성애에 반대"한다고 말했을 때 적잖이 당황스러웠다. 정책적으로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하더라도, 그 바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풀어서 설명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말이다. 2019. 9. 27.
[지리] ㅇ천, ㅇ주, ㅇ산 - 대한민국 도시들의 끝글자 분포 및 목록 대한민국 지명의 돌림자들 (북한 제외) 천(川) - 인천, 포천 등 20개 대부분 도시 발원지를 가로지르는 하천이 있음. 예천과 순천은 글자가 다르나 아래 표에는 포함시킴. 주(州) - 경주, 파주 등 20개 대부분 역사가 깊어 예전부터 중심도시 역할을 했던 도시들임. 무주는 글자가 다르나 아래 표에는 역시 포함시킴. 산(山) - 부산, 경산 등 15개 대부분 산을 끼고 있는 도시. 그러나 대한민국에 산을 안 낀 도시가 거의 없어서.. 성(城) - 안성, 고성 등 11개 "주"와 비슷하게 오래된 중심도시들이 많음. 서울도 마찬가지로 예전에는 한성(漢城)이라 불리었음. 해(海), 포(浦), 진(津) - 진해, 김포, 당진 등 바닷가이거나 수운과 관련된 도시. 평(平), 원(原) - 가평, 철원 등 대부분 .. 2019. 9. 27.
[생각] 고속버스 : 서민의 도시간 교통수단 버스. 버스만 한 게 없다. 어디든 있는데다 가격도 저렴하다. 그 가운데서도 일반 고속버스는 몇 천원도 아까울 때 안성맞춤이다. 대략적인 비율로 가격을 비교하자면 아래와 같다. 정확한 자료는 아니다. 개인적인 느낌에 근거한 비교다. ​ 고속철도 - 50,000 새마을 계열 - 35,000 무궁화 - 25,000 프리미엄 고속 - 40,000 우등고속 - 30,000 일반고속 - 20,000 ​ 일반고속과 가격에서 경쟁할만한 교통수단은 무궁화 밖에 없다. 그나마도 무궁화는 너무 느리다. 고속도로가 잘 되어 있는 노선에서는, 버스가 3시간이 걸린다면 무궁화는 4시간에 근접한다. 중간에 자꾸 정차하기 때문이다. 버스는 휴게소에 한 번 설 뿐, 목적지까지 직행한다. 도로가 좋지 않아 교통이 불편한 곳에서는 철도.. 2019. 9. 27.
[관찰] 두 종류의 사람들: BMW와 소나타 이런 사람들이 있고, 또 이런 사람들이 있다. ​ BMW가 아닌 BMW. 궁금한 것이 너무 많다. 첫 차의 주인은 정말 사람들을 속이려고 하는 것일까? 아니면 일종의 해학적인 효과를 노린 장난일까? 금방 들통날 가짜를 당당하게 타고 다니면서, 허영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혹은 그냥 남들 생각은 관심이 없었을지도 모른다. 단순히 저 모습이 더 마음에 들었을 수도 있다. 속마음은 알 방법이 없다. 정말 속이기 위해 저렇게 애를 썼다면, 우습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하다. 마치 근사한 운동화를 살 수 없었던 아이가, 고무신을 펜으로 꾸며 신고 다니는 모습이 떠오른다. ​ 반대로 "소나타"마크를 붙인 벤츠는 또 다른 의미의 속임수다. 어차피 모두가 벤츠를 알아볼 것임을 알고 있다.. 2019.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