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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잘한 읽을거리/인생 & 썰

[스크랩] 공부 안 돼서 올리는 구 남친 엿먹인 썰

by    2019. 12. 24.

폰으로 쓰는거라 글이 이상할수도 있어요.  
편의상 음슴체 쓰겠습니다ㅋㅋ 


나는 그 구남친과 3년을 만났고 작년 11월에 헤어졌음.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그놈을 엄청나게 사랑했기에 미련을 버리지 못해서 
몇번이나 매달렸지만 번번히 차였음ㅋㅋ  
진짜 헤어지던 날에 그놈에게 만나는 다른여자가 있는거냐 물었을때, 만나는 여자는 없고 연락하는 여자는 있다고 했음.  
무려 2년전에 모 가수 팬싸인회를 계기로 인연이 닿았다고... 
2년전이면 나랑 사귀던때인데..  그여자를 알게된 날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연락해온 느낌이었지만  
나는 그놈을 겁나 사랑했기에 그런건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또 잡았지만 또 차였음ㅋㅋ   
그렇게 우리는 헤어졌음..  

하지만 한달뒤에 내가 먼저 연락했음. 
일단 핸드폰이 그놈 명의여서 해지를 해야했고 이런저런 개인적인 사정이 있었기 때문에...  
카톡이나 통화로는 전하기 힘든 이야기여서 우리는 한달만에 다시 만났음.  

그놈은 만나는 여자가 있다고 했음. 
사귀는건 아니고 그냥 썸타는사이라고.. 
혹시 그 2년전 그여자냐고 물어봤는데 맞다고 했음ㅋㅋ 
생각없는 놈인지는 진작 알았지만 3년을 나랑 그렇게 물고빨고 지극정성으로 사랑했는데 
헤어진지 한달도 안되어서 다른여자랑 사귈생각에 들떠있는 그놈을 보자니 왠지 빡쳤지만 내가 찌질하다 생각하며 가라앉혔음.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했음...  이미 분위기는 우리가 사귈때로 돌아가있었고 
자리를 옮겨 카페로 갔을때 그놈은 마치 우리가 연인이었을때처럼 내 손을 잡고 나를 만졌음. 

그날 우리는 같이 잤음. 
서로가 좋아한다고, 사랑한다고 하고..
그놈은 우리가 연애할때의 애칭으로 나를 부르고 나에게도 애칭으로 불러달라고 부탁했음.  
그때까지도 그놈을 사랑했던 나는 그렇게 했음. 
다음날 그놈은 그놈의 스케줄때문에 정오쯤 우리집을 나섰음.  
나는 그놈이 가기전에 우리의 관계를 확실하게 할줄알았음..
 '실수였어' 라던가 '그냥 섹파로 지내자' 라던가 '다시 헤어지고 싶지않으면 나한테 잘해.'  라던가 그런말을 할줄알았는데 
그냥 안녕~ 하고 가버렸음. 
집에서 잠깐 주저하다가 지하철역으로 가던 그놈을 향해 뛰어가서 와락 안겼음.  
그리고 앞으로 우리 관계는 어떻게 되는거냐 물어보려고 했는데 차마 물어볼수 없었음. 
그 질문에 그놈이 부담을 느끼고 또 못보게될까봐 무서웠던거임..ㅠㅠ 
지금 생각하면 나년이 참 병신같지만 그땐 그랬음ㅠㅠ
 그날부터 그날 이후로 매일매일 통화했음. 
거의 그놈이 날 먼저 찾았음. 
우리 사이는 아직 정리가 되지않았지만, 나년은 행복했음ㅠㅠ 
이대로라면 예전처럼 다시 사귀게 될것같은 느낌이어서...(어휴 병신ㅠㅠ)   

그러다가 그 썸타는 여자에 대한 이야길 들었음.  
현재 집안 돌아가는 꼬라지가 좋지않고 가슴이 크다고 했음.  
그리고 내가 꼭지가 돌아가게된 계기가 된 그말을 했음...! 
2년전, 그 여자가 구남친에게 들이댈때 구남친은 여친이 있다고 했다함. 
근데 그 여자는 괜찮다고, 그러면 세컨드라도 시켜달라고 했다고 함..!!!
자기랑 연락 끊으면 자살하겠다는 이야기도 했다고...ㅋ... 

순간 열이 확 올랐음.  
나를 얼마나 우습고 같잖게 봤으면 세컨드를 시켜달란 이야기를 했을까.  
그리고 이 새끼는 그런말까지 한 애랑 나랑 사귀는기간에 연락을 주고 받았다는건데..  
그 순간부터 이 년놈들을 족쳐야겠단 생각을 했음ㅋㅋ

그 여자에게는 세컨 드립에 대한 사과를 받고싶었음.
그래서 차근차근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음. 
그 여자에 대한 정보.. 특히 그여자의 핸드폰 번호가 절실했음.  
구남친은 그여자랑 잘해볼생각 이었으므로 그여자에게 나에대한 이야기는 작년 11월이후로 헤어졌고
현재 만나는것, 연락하는것 일절 말하지 않은것같았음.  
나에게는 좋은일이었음.
나는 그놈에게 목메는 척을 하며 비위도 잘 맞춰주고 최대한 살살거렸음. 
티나지않게, 그놈이 싫어하던 행동도 습관처럼 해주고 기본적인 틀은 '나는 아직 너를 너무 좋아해' 로 대했음.   
예상대로 그놈은 그 여자에 대해 근근히 말하기 시작했음.   
내가 그여자에 대해 질문해도 대답을 해주는 정도까지.  

지금 다이어리를 보고 쓰는 중이므로 날짜를 좀 적겠음ㅋㅋ 

1월 15일.  
그와중에 그놈과 나는 다시 사귀게 되었음ㅡㅡ 그놈이 먼저 사귀자했음. 
술도 마시지 않았는데 마음이 동했었나봄.. 
나는 크게 흔들렸음.  
그렇다면 그 여자를 정리해달라고 했음. 
그놈은 알겠는데 지금 그 여자가 가정사로 큰일을 겪고있으니 자신이 갑자기 사라지면  
정신적 충격이 클것이므로 2월달까지만 그여자와 연락을 하겠다 했음ㅋㅋ 
기분이 개 더러워짐.  
나에대한 감정이 진짜라면 확실하게 정리해야할 1순위의 인간인데 그여자가 걱정되서 연을 못끊겠다함ㅋㅋㅋ 
순간이나마 누그러졌던 내가 병신같았음. 
나는 더 마음을 굳힘.  
이새끼를 좆되게 하겠다고ㅋㅋㅋ
나는 알겠노라, 다시 사귀자 하며 행복한척했음. 


다음날도 만났음.  
카페에서 이야기 하고있는데 나에게 무슨 쿠폰을 주었음. 
 '참 잘했어요' 쿠폰. 
착한일 할때마다 도장을 하나씩 찍어서 다섯개를 모으면 한번의 뽀뽀를 해준다고 적혀있었음. 
인쇄소에서 돈주고 찍은것 같은 쿠폰이었고 
나는 이 쿠폰이 그 여자를 위해 만들어 졌던 쿠폰이라는걸 직감했음.  
우리는 뽀뽀를 상품으로 걸만큼 스킨쉽이 드문 커플이 아니었고 
쿠폰 우측에 그려진 동물 캐리커쳐는 곰과 토끼였는데,  그놈은 3년의 연애기간동안 나를 토끼로 그린적이 한번도 없었음.  
 '그 너랑 썸타던 여자 주려고 만들었던건가봐?'  
라고 묻는나에게 아니라며 '지금은 차단한 꼬시려다 실패한 여자' 한테 주려고 만든 쿠폰이라 했음.  

그럴리가 없는데????  
나년이 재차 물어보자 그여자 주려고 만든거 맞다고 함.  
차후에 그 여자에게 전화할때 해줄말이 늘어서 기뻤음ㅋㅋ
그날 저녁을 같이 먹다가 자꾸 내앞에서 그여자 이야기를 아련하게 하는 그놈이 짜증나서 
실수로 나는 나랑 다른여자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는게 싫다고 , 이럴거면 다시 사귀는거 없던일로 하자고 화를 냄. 
화내놓고 아차싶었는데 그놈이 정말 심각하게 나와 그 여자를 두고 고민함ㅡㅡ...  
내가 그앞에 있는데도ㅋㅋㅋㅋ  
기분이 너무 나빠서 계획이고 뭐고 입을 닫고 금방 밥집을 빠져나옴.   
그놈은 집까지 나년을 쫒아와서 미안하다고 함. 
그리고 나와 계속 사귀고 싶다고, 그 여자는 정리하겠다고 함.  
나년은 나년이 그러지 않았으면 했는데.. 
울었음..ㅠㅠㅠㅠ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그때 굉장히 서러웠던것 같음..


그날 그놈과 나는 또 잤음. 
물론 일부러 그랬음.
그 여자의 핸드폰 번호가 필요했기 때문이었음. 
그놈은 눈 뜨고 있을때는 무슨일이 있어도 폰을 본인과 떼어놓지 않았으므로 
그놈이 잠에 골아 떨어졌을때 폰 주소록을 털 생각이었음. 
예상대로 먼저 발정이 나 달려든쪽은 그놈이었고 나는 잘 맞춰주었음. 

그리고 내가 먼저 잠들어버림ㅠㅠㅠㅠㅠ
나란년 병신같은년ㅠㅠ..  
내가 다음날 출근준비를 위해 일찍 일어났고 그놈은 자고있었는데 그때 털어볼까 생각해봤지만 
아침이라 위험부담이 크다고 생각했음.
다음 기회를 노리기로 했음..

당일, 그놈과 통화하다가 재차 그여자를 빨리 정리해줬으면 좋겠다고 하는 나에게 돌아온 대답은

 "그럼 우리 그만만나자, 다시 사귀기로 한거 없던일로 하자. 널 만날때마다 그 여자 생각이 나."

아 이때는 진짜 골이 빠개지는줄 알았음ㅋㅋㅋㅋ
그럼 도대체 어제는 날 왜 잡은거임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아오 진짴ㅋㅋㅋㅋ 
감정을 조절할수가 없어 굉장히 화가났음. 
이깟놈이 나를 가지고 장난을 치고있다는 사실이 견디기 힘들었음. 
하지만 나는 아직 그 여자의 핸드폰 번호를 알아내지 못했으므로 
알겠다고, 친구로라도 지내고 싶다 했고 그놈은 알겠다고 했음. 
내 자존심이 구겨지는 소리가 들렸지만 괜찮았음.
이쯤이야 뭐... 


1월 19일.
그놈이 자고있는사이 그 여자의 번호를 드디어 알아냄ㅋ 
쓸데없는 말이지만 나는 그동안 정보를 모아가며 그놈을 자존심에 도취시키기로 했음. 
자기 만족에 흠뻑 젖으면 아무말이나 나불거리게 될것이고, 
내가 그놈을 아직도 사랑하고 아끼며 다시 나에게 돌아와 달라고 은연중에 드러내고, 
약간의 찬양을 덧붙이면 내가 영락없이 자기한테 매달리는 꼴이라고 인식하게 될것이라 생각했음. 
당시는 의미없는일 이었지만 모든일이 끝나고 그놈이 받을 
충격? 허탈함을 가중시키기 위해 진행한 일이었음.
자의식, 자존심 과잉. 내가 딱 원하던 상태. 
그리고 그놈은 그렇게 되어가고 있는듯했음. 


1월 20일.  

솔직히 말하면 좀 주저했음.. 아마 나는 그때도 그놈을 좋아하고 있었는지도 모름ㅋ.... 
통화할때 실수로 진심으로 보고싶다고 해버렸음. 
그놈은 그 말이 진심인줄 알아들은것 같았음. 
하지만 그 통화의 끝은  그놈의 

"왜 여자들이 이렇게 나를 좋다하지? 아 이놈의 인기란"  으로 끝이났음. 
(지입으로 지가 벤틀리라고도 했음) 


1월 21일. 
그놈이 심하게 아팠음. 
몸이 너무 아프면 분노도 건강할때 비해 잘 못느끼게 되므로 
그놈의 상태가 나아질때까지 기다리기로 했음. 


1월 22일. 
저녁에 그여자에게 전화했음. 
나는 그놈 전여친인데  당신이 2년전에 쳤던 세컨드 드립이 나를 기분나쁘게 했으니 사과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놈이 당신한테 잘자라고, 
본인도 조만간 자겠다고 카톡 해놓고 나랑 뒹군건 아느냐? 같은것들. 
쿠폰 나한테 줬다는 이야기도 했음. 
하지만 폭로전이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놈이 나와 한 모든짓을 다 말하지는 않았음. 
그여자는 나에게 울면서 사과했음. 
그리고 자기는 그놈과 내가 잠깐이지만 다시 사귄줄 몰랐다고 했음.  

글쎄.. 나도 지난 2년동안 너랑 그놈이 소소하게 붙어먹은거 몰랐는데..ㅡㅡ 
그여자는 그놈이 나와 다시 만나 했던 이런저런짓에 적지않은 충격을 받은것같았음. 
그럴만 함. 
자기한테 그런척 티도 안내고 사귀는것 처럼 굴다가 뒤에서는 전여친이랑 이것저것 해댔다니까 
충격받을만 함..

기분이 너무 좋아서 술을 막 마셨음. 
기분 겁나 째졌던것만 기억남. 
근데 왠지 조금 서글펐던것같기도.. 
그래서 더 마시고 마셨음ㅋㅋ 

1월23일.  
폰이 난리가 나 있을줄 알았는데 조용했음. 
일하다가 자꾸 찜찜해서 그 여자에게 어젯밤 통화에서 그여자가 나에게 물어봤는데 
내가 씹었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문자로 해줬음. 
언제 다시 사귀었냐, 언제 잤냐 등등.. 
애초에 그 주제를 그여자에게 알려준게 나였기때문에 이건 내가 책임을 지고 알려줘야한다는 
같잖은 책임감이 들었음.

그여자가 끅끅 울면서도 계속 물어봤기도 했었고... 
뭣보다 그놈이 그 여자에게 그질문들에 대해서 거짓말로 대답해줄까봐 신경이 쓰였음.  
그러다보니 모든 이야기를 다 하게되었음.. 
내가 보낸 문자의 답장에서 그 여자가 받은 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져왔음. 
그런데도 그여자는 계속 물어왔음. 
그래서 충실히 대답해줬음ㅋㅋ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애초에 임자있는 남자한테 안 달라붙었으면 
이렇게 되지도 않았을 테니까ㅋㅋ
그리고 그 여자는 그때 그놈에게 내게서 연락이 왔다는 걸 말했다고 했음. 
그래서 여태껏 폰이 조용했던 것이었음.

그여자와 통화, 문자하며 느낀점이 있었음. 
그놈과 내가 우리집 침대에 누워있을때 그놈이 나는 사나워서 못만나겠다는 말을 했던게 생각났음. 
그 여자는 정말 멍청하도록 순한여자였음..
그 여자 말로는 오빠(그놈)이 자기한테 무섭게 화를 내서 
전여친들이 오빠가 무서워서 헤어졌구나 라고 생각했다함. 

절대 아님!!!  미친ㅋㅋㅋㅋ개빵터짐ㅋㅋㅋㅋ 
나한테 맨날 미안하다 잘못했다 빌던놈이 
순하고 순진하고 착한애한테 가오잡고 애가 그래도 자기 좋아하니까 
완전 폴인러브 한건가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휴ㅉㅉ... 

 암튼. 오후 4시가 되도록 그놈에게서는 연락이 오지않았음. 
왜인지 궁금했는데 그냥 늦게 일어난 모양이었음. 
그놈이 자고 일어나서 제일 먼저 접한 소식은 썸타는 여자의 '전여친한테서 연락왔어요..'라는 카톡이었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 
적는 지금도 이걸 상상하면 기분이 째짐ㅋㅋㅋㅋ 

할말이 남아있는데 전화로 할까 텔레그램으로 할까?
묻는 나에게 그놈은 '연락 하고 싶지 않다' 고 했음ㅋㅋㅋㅋ 
그럼 전화해도 안받겠다 싶어서 텔레그램으로 마지막 말들을 치기시작했음. 
그동안 너 좋은척하느라 너무 힘들었다. 
다 이러려고 니 옆에서 살랑거렸던거다. 
나 만나달라는 남자가 그렇게 많은데 내가 너한테 왜 매달리냐ㅋㅋ 
(죄송..근데 전남친이랑 헤어지고 나니까 갑자기 늘었어요ㅋㅋㅋ인생의 마지막 기회인듯ㅋㅋ) 

뭐 이것저것 보냈던것같음.. 
그다음에 전화고 문자고 다 차단해서 그놈이 나에게 뭐라고 하고싶었는지 나는 모름^^ 
전화가 세통이나 왔던데ㅋㅋㅋ 
듣고싶지도 않고 들을 필요도 없지않음?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사실하나를 밝힐것임. 
이 이야기에서 그 여자는..  ㅋㅋ ㅋㅋㅋ


고3임ㅋㅋㅋㅋ 
주작 아니고 진짜임ㅋㅋ 
이래서 더더욱 그냥 넘어갈수가 없었음ㅋㅋㅋㅋ
그리고 이 이야기에서 그 놈은 오유에서 꽤 네임드 남자사람임ㅋㅋ
깔깔 물론 나와 그놈의 나이는 먹을만큼 먹었다고 밝혀둠ㅋㅋ 


어찌됐든 요즘 나년 기분은 붕붕 떠서 너무 행복하고 날아갈것같고 상쾌함.  
역시 쓰레기새끼는 똥밟았다 하고 무시할게 아니라 엿을 쳐 먹여야한다는걸 다시한번 깨달은 사건이었음. 

이 일로 그 년놈들이 느낄 순간적인 분노와 당혹스러움도 좋지만
앞으로 걔네가 사귀게 된대도
기억속에서 이번일의 잔향이 그놈들을
끝까지 괴롭혀주길 바람..


끝을 어떻게 하지?
주절주절 말이 많았는데
읽느라 고생하셨어요. 끝^^   

 

오유 -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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