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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잘한 읽을거리/음식 & 생존

[관찰] 대한민국의 4대 햄버거 체인

by    2019. 12. 29.

 

1. 롯데리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토종 햄버거 체인점. 서울에도, 철원에도, 청송에도 어디든지 있다. 지점 수로 따지면 대한민국 최고. 다만 맛이나 퀄리티에 대해서는 평가가 그다지 좋지는 않다. 그래도 정말 맛없는 제품은 출시하지 않는 듯. 라이스버거, 우엉버거, 라면버거 등의 기이한 한국 특화 메뉴를 종종 출시한다. 먹어보면 의외로 맛은 나쁘지 않지만, 금방 중단되기 때문에 궁금하다면 얼른 먹어봐야 한다. 영문이름(Lotteria)를 보고 복권 파는 곳인줄 오해하기도 한다. 가장 인지도 높은 메뉴는 저렴한 데리버거와 불거기버거 종류.

★ 그냥 햄버거 맛.

접근성  어디에든 있다.

가격 ★ 우왕 싸다.

2. 맥도날드

미국에서 건너온 오리지널 패스트푸드 체인. 예전에는 버거킹파와 함께 팬이 많은 체인이었으나, 2010년대 중반 쯤 경영진이 교체되고 악평이 늘어나는 상황. 전체적으로 예전보다 양과 질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많다. 그래도 못 먹을 수준은 아닌 듯. 지점은 롯데리아 다음으로 흔히 보인다. 대도시에도 널려 있고, 중소도시에도 있다. 다만 롯데리아만 있는 도시는 있어도, 맥도날드만 있는 도시는 없다. 롯데리아와 달리 실험적인 신메뉴는 잘 안 내놓는 편. 2010년대에 내 놓은 신품 1955버거가 어느정도 인기를 끌기는 했다. 주력 메뉴는 누구나 아는 빅맥. 일반 매장에 딸린 맥도날드 시그니처라는 고급화 브랜드를 별도로 내놓아 고가의 햄버거를 판매하고 있다.

  그냥 햄버거 맛.

접근성  꽤 흔한 편.

가격  비쌀 땐 비싸다.

3. 버거킹

고급화되거나 희소한 브랜드를 제외하고 일반적인 햄버거 체인 가운데에서는 가장 평이 좋다. 명실상부한 보편적 버거계의 킹. 2010년대에 프렌치프라이 감자를 굵은 감자로 바꾸어 차별화시켰다. 취향을 타기도 하지만 대부분 좋은 평가를 내리는 편이다. 햄버거는 대부분 넓고 다양한 재료가 풍부하게 들어간 형태. 크지만 위 아래로 크지는 않아서 먹기 어렵지 않다. 주력 메뉴인 와퍼를 중심으로, 다양한 실험적인 베리에이션을 출시하고, 인기를 끌면 본 메뉴로 편입하는 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새로운 와퍼를 먹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대신 전체적인 가격대는 비교적 높게 형성되어 있으며, 지점도 어느정도 번화한 지역에서만 찾을 수 있다.

  버거 킹.

접근성 ★ 찾기 힘들다.

가격  비싸다.

4. 맘스터치

갑자기 나타난 햄버거계의 신흥 강자. 치킨과 햄버거를 같이 판매한다. 맛과 양, 값에 대한 평가가 대체로 준수한 편이다. 햄버거는 다른 브랜드와 달라 치킨 햄버거를 주력으로 밀고 있다. 프렌치프라이도 맛이 좀 다른데, 그냥 튀겨서 소금 뿌린 맛이 아니라 특유의 소스가 가미되어 있다. 주력 메뉴는 싸이버거. Psy가 아니라, 닭 넙적다리(Thigh) 패티를 사용했다고 Thigh버거라고 한다. 햄버거가 대체로 좁고 높아서, 입이 작다면 먹다가 흘릴 확률은 높은 편. 롯데리아보다 절대적인 숫자는 적지만, 역시 전국 중소도시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편이다.

 ★ 맛있다. 치킨밖에 없지만.

접근성  많지는 않지만 흔하다?

가격 ★ 비싸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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