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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2

[스크랩] 감히 빌린 돈으로 여행을 떠난 대학생을 위하여 제목은 「가난한 대학생 도우려 만든 생활비 대출받아… 여행 가는 휴학생들」이었다. 1년 전 기사인데 요즘 왜 또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는지 몰라도, 다분히 의도적인 제목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조선일보였고 내용 역시 전형적이었다. 생활비 대출 제도는 돈이 없는 대학생들에게 교통비, 밥값, 책값을 쓰리고 도입된 제도인데 요즘 대학생들은 생활비를 대출받아 해외여행을 갔다 오며, 가상 화폐에 투자하고, 유흥비로 탕진한다는 내용이었다. 기초생활수급권이나 장애인 연금, 생활비 대출이 그렇다. “가난한 네가 감히 분수에 맞지 않게 여행을 간다”의 기저엔 채무자에겐 여행 갈 권리가 없다는, 그들은 감히 책값이나 숙식비 이상으로 돈을 써서는 안 된다는 압박이 깔려있다. 나의 대학 시절에 있어 가장 아쉬운 점은 교환학생도 .. 2019. 10. 27.
[관찰] 전화 마케팅은 효과가 있을까? 하루에 두 번씩은 온다. 전화를 받아보면 웬 대출 상품을 소개하거나, 휴대폰을 바꾸라고 하거나, 카드를 만들라는 식이다. 그래도 사람 목소리면 좀 낫다. 받자마자 저음질 음악과 녹음된 목소리가 나오면 더욱 짜증이 난다. 콜센터 직원에게 느끼는 동병상련의 감정마저 없기에, 순수하게 신경질만 날 뿐이다. ​ 1000번의 마케팅 전화로 1명의 고객이라도 얻을 수 있을까? 나라면 쓰던 서비스라도 당장이라도 취소하고 싶을 것 같다. 물론 계속 하는 장사치고 손해보는 장사 없듯이, 전화 마케팅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 자체가 비용보다는 이득이 크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10년이고 20년이고 이렇게나 끈질긴 이유는, 콜센터 직원의 월급의 합보다 매달 새롭게 낚아채는 고객이 내는 돈이 많기 때문이리라. ​ 번호를 함부로 준.. 2019.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