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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잘한 읽을거리210

[관찰] 대한민국 보급형 연립주택의 역사 1세대 : 콘크리트 + 페인트 (1930~1980) 콘크리트 외벽에 페인트칠한 외관. 빌라 이름도 페인트로 외벽에 칠함. 종종 한옥식의 유사 기와지붕을 채택한 경우가 있음. 페인트 색은 순백색은 드물고 원래부터 따뜻한 계열의 흰색을 사용. 창문은 벽 면적에 비해 작은 편. 베란다가 있는 경우는 드뭄. 주차장이 없거나 세대수에 비해 상당히 부족함. 주차장이 있다면 건물 주면의 부지를 이용. 웬만큼 높고 넓지 않고서는 엘리베이터가 없음. 대부분 높이는 3층 이내. 이름은 단순함. ㅇㅇ빌라, ㅇㅇ맨션 등의 틀을 거의 벗어나지 않음. 2세대 : 붉은 벽돌과 갈색 지붕 (1975~2000) 적갈색 계열 벽돌 혹은 타일로 외벽을 꾸밈. 지붕은 한옥식 기와는 드물고 보통 갈색 사용. 베란다의 등장, 창문 면적은 상당.. 2019. 11. 30.
[인터레스팅] 곤충학자가 평가한 개미 이모지들 애플 : 11/10점 예쁜 눈, 정교하게 마디마디 묘사된 다리와 더듬이, 반짝이는 진주같은 피부. 완벽함. 구글 : 7/10 디테일은 좋음. 포즈도 자연스러움. 그러나 웬 목이 있고 더듬이는 이상하게 곧음. 놀란 눈. 이상함. 삼성 : 2/10 가슴 부분이 두 개로 나뉘어 있고 허리가 없음. 여섯 개가 아닌 네 개의 다리로 걸어다니는 포즈가 이상함. 웟츠앱 : 6/10 첫인상은 좋음. 디테일은 부족. 허리가 없음. 더듬이가 이상하게 굽어있음. 무표정. 색깔도 재미 없음. 다리의 묘사는 흥미로움. 마이크로소프트 : 3/10 구부러진 안테나, 뾰족한 얼굴, 요상한 자세. 허리도 없음. 변장한 꿀벌일지도 모름. 기이하게 생김. 트위터 : 0/10 제대로 시도도 안 한듯. 엘지 : 7/10 그림책에 나오는 개미.. 2019. 11. 1.
[스크랩] 우리가 더 자주 말해야 할 문장 우리가 더 자주 말해야 하는 문장은 “나는 모른다.”라고 생각한다. ​개인으로서, 부모로서, 조언자로서, 스승으로서, 친구로서, 리더로서, 직원으로서 그래야 한다는 뜻이다. 모든 것의 답을 아는 사람은 없다. 그리고 모르는 게 있다고 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어쩌면 역설적이게도, “나는 모른다.”라는 말에는 엄청난 자유가 담겨 있을 수 있다.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는 강박에서 스스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아는 척을 할 필요도 없어진다. 우리가 더 자주 말해야 할 문장 ※ Calibrating Capital의 「3 Words We Should Say More Often」을 번역한 글입니다. “사랑해”는 아니다. ​ 우리가 더 자주 말해야 하는 문장은 “나는 모른다.”라고 생각한다. ​개.. 2019. 11. 1.
[스크랩] 조기→명태→고등어…더위먹은 바다가 ‘국민생선’ 바꾼다 그새 ‘국민생선’도 바뀌었다. 1990년 국민 1인당 하루 평균 소비량이 가장 많은 수산물이 명태에서 오징어로 교체됐다. 최근 2~3년간 설문조사에서는 고등어가 명실상부한 ‘선호 생선’ 1위다. 한국인 밥상 위 생선이 바뀐 데는 무엇보다 한반도 인근 해역의 어획 추이가 달라진 영향이 크다. 명태나 참조기뿐 아니라 동해안 ‘단골’이던 꽁치와 도루묵도 소식이 뜸하다. 반면 멸치와 고등어는 풍년이다. 먼저 지구 온난화 등으로 인한 수온변화가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국립수산과학원 집계를 보면 한반도 해역의 표층수온은 1968년~2018년 사이 1.23도 높아졌다. 조기→명태→고등어…더위먹은 바다가 ‘국민생선’ 바꾼다 한반도 생선반찬 변천사50년새 표층수온 1.23도 상승전세계 수온 변화의 2.5배 넘어1인당 .. 2019. 11. 1.
[스크랩] 싱크대 옆 변기, 욕조 위 침대…1인 가구 울리는 '황당 원룸' 다양한 원룸 매물이 시장에 쏟아지다 보니 간간이 소비자를 황당하게 하는 사례가 나온다. 중앙일보는 최근 직방·다방 등 부동산 중개 플랫폼에 올라와 화제가 된 대표적 사례들을 모아봤다 집에 들어가자마자 화장실이 펼쳐지는 신개념(?) 원룸이 있다. 신발장과 화장실을 분리하는 가벽이나 문턱이 없다. 싱크대 바로 옆에 변기가 있는 원룸도 있다. 발코니에 싱크대와 세탁기, 냉장고를 넣은 원룸도 존재한다. 발코니가 꽉 차는 탓에 요리를 하려면 반드시 발코니 문을 열어야 한다. 이 매물은 ‘분리형 원룸’으로 소개됐다. 다른 플랫폼 관계자는 “불법 건축물이나 허위 매물 등이 아니라면, 단순히 황당해 보인다는 이유로 매물을 걸러내진 않는다”면서 “거주환경이 열악해도 ‘값이 싸다’며 거래하려는 수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 2019. 10. 28.
[리뷰] The True Size of ... 지도 위 땅의 진짜 크기는? 평면지도의 왜곡을 꿰뚫어보기 지구는 구 모양이다. 그래서 납작한 직사각형 모양의 지도에 옮길 때면 왜곡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메카토르 도법이 특히 심하다. 메카토르 도법으로 그린 지도에서는, 북쪽으로 갈수록 땅덩이가 극단적으로 왜곡되어 커지게 되고, 남쪽으로 갈수록 작아진다. 그래서 남쪽의 아프리카는 실제보다 엄청 작게, 북쪽의 그린란드는 실제보다 훨씬 크게 그려진다. 그래서 메카토르 도법 지도상에는 그린란드와 아프리카가 비슷한 크기로 그려진다. 실제로 아프리카는 그린란드와는 비교도 안 되게 크다. 위에서 보다시피 중국, 미국, 인도가 들어가고도 공간이 남는다. The True Size of...은 이런 왜곡을 실감해볼 수 있게 해주는 재미있는 사이트다. 왼쪽 위에 나라 이름을 검.. 2019. 10. 27.
[스크랩] 감히 빌린 돈으로 여행을 떠난 대학생을 위하여 제목은 「가난한 대학생 도우려 만든 생활비 대출받아… 여행 가는 휴학생들」이었다. 1년 전 기사인데 요즘 왜 또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는지 몰라도, 다분히 의도적인 제목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조선일보였고 내용 역시 전형적이었다. 생활비 대출 제도는 돈이 없는 대학생들에게 교통비, 밥값, 책값을 쓰리고 도입된 제도인데 요즘 대학생들은 생활비를 대출받아 해외여행을 갔다 오며, 가상 화폐에 투자하고, 유흥비로 탕진한다는 내용이었다. 기초생활수급권이나 장애인 연금, 생활비 대출이 그렇다. “가난한 네가 감히 분수에 맞지 않게 여행을 간다”의 기저엔 채무자에겐 여행 갈 권리가 없다는, 그들은 감히 책값이나 숙식비 이상으로 돈을 써서는 안 된다는 압박이 깔려있다. 나의 대학 시절에 있어 가장 아쉬운 점은 교환학생도 .. 2019. 10. 27.
[스크랩] 설치작품인줄.. 포항 해수욕장에 파손 화장실 방치 지난달 태풍 '타파'와 '미탁' 때 화장실 건물이 파손된 후 관리기관인 포항시가 아무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 변기만 남은 화장실을 본 관광객들은 "바다를 배경으로 한 설치작품인 줄 알았다"고 했다. 설치작품인줄..포항 해수욕장에 파손 화장실 방치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설치예술작품인 줄 알았는데…" 23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해수욕장의 공중화장실 건물이 파손된 채 방치돼 있다. 도로 옆에 있던 화장실은 벽과 천장이 온데같데 없고 변기 3개만 덩그러니 남아있다. 지난달 태풍 '타파'와 '미탁' 때 화장실 건물이 파손된 후 관리기관인 포항시가 아무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 변 news.v.daum.net 2019. 10. 25.
[스크랩] 외국인의 렌즈를 장착하라 매일 지나다니는 길이라도 그 길의 가로수가 어떻게 생겼는지 자세히 알지 못하듯, 매일 지나다니던 길에 놓인 우체통에 눈길 한번 준 적이 없었다. 나는 있는지도 몰랐던 우체통을 외국인은 보물이라도 만난 듯 카메라에 담았다. 나는 점심을 먹고 남은 일을 하기 위해 사무실로 복귀하는 무거운 마음으로, 외국인은 멀리 여행을 떠나와 설레는 마음으로. 아닌 게 아니라 해외여행만 가면 모든 게 아름다워 보이지 않는가. 외국 관광지에만 가면 감탄사를 연신 쏟아낸다. 눈을 반짝거리며 하나라도 놓칠까 골목골목을 샅샅이 둘러본다. 그곳에 사는 사람들도 내가 우체통을 찍는 외국인을 보며 그랬듯이 별것 아닌 것에 감탄하는 나에게 오히려 감탄할지 모른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흔하다는 이유만으로 멋진 풍경과 멋진 물건, 멋진 아.. 2019. 10. 22.
[스크랩] 중국 황실에서 "환관"은 어떤 존재였을까? "내시가 된 이들의 약 8분의 1은 부모에게 끌려 온 아이들이었다." "성인 가운데, 경제 상황이 여의치 않아 궁에 입궐한 자들도 있다." "고달픈 삶을 사는 남성들 가운데 일부는, 내시들이 궁궐에서 편하게 즐기면서 산다고 생각했다. "도자장이라 불리는 이가 거세를 비롯해 수술 후 회복에 수반되는 모든 과정을 총괄했다." "수술에 필요한 도구들 역시 고춧가루를 푼 물에 서너차례 씻어 소독했다." "도자장은 수술대에 누운 그에게 묻는다 '후회 하겠는가? 후회하지 않겠는가?'. 이때 만약 환자가 두려워하거나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면 그는 즉각 칼을 내려두고 집도를 중단한다." "상처는 100일 정도면 아물게 된다. 새롭게 환관이 된 그는 황실에 들어가 자신의 임무를 맡게 된다" 많을 땐 7만명, 중국 황실에서.. 2019. 10. 20.
[생각] 전 세계 국가별 빵 가격 순위 왜 유난히 대한민국만 이렇게 비싼가? 전 세계의 빵 한 덩이 가격을 0.12달러부터 2.91달러까지 색으로 표현한 지도다. 스칸다나비아 국가들과 스위스, 미국 등은 일단 평균소득이 높으니 비쌀 수 있다. 그런데 왜 유난히 대한민국만 돋보이게 비쌀까? 파리바게트나 뚜레쥬르 같은 대형 제과제빵 체인들의 고급화 전략 때문일지도 모른다. 빵 정말 비싸다. 그만큼 맛있긴 하지만. (시장에도 빵 싸게 파는데..) 또 주식이 아니다 보니 소득에 비해 비싸게 나타나는 영향도 있는 듯 하다. 중국 역시 평균소득이 서유럽 국가들에 비해 낮지만, 빵 가격은 상당히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2019. 10. 20.
[리뷰] 연표 비교/대조 서비스 웹모나 다양한 역사의 연대를 비교할때 유용한 사이트 역덕에게 안성맞춤인 사이트다. 동적 연표 같은 것이다. 여러 사건이나 주제의 연대를 비교할 때, 보통은 각각 따로따로 찾아봐야 해서 불편하다. 그런데 이 사이트를 이용하면 서양철학사부터 스티브 잡스의 생애까지, 마음에 드는 토픽을 골라서 비교/대조해 볼 수 있다.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아쉬운, 매우 유용한 사이트. 특히 역사에 관심이 많다면 굉장히 재밌다. 이처럼 간단명료하게 다양한 종류의 역사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은 또 없을 것이다. ko.webmona.org 토픽 리스트 ko.webmona.org 2019. 10. 18.